4월 수출입물가 상승...환율·유가인상 영향
4월 수출입물가 상승...환율·유가인상 영향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4.05.14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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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4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발표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4.1% 상승, 전년동월대비 6.2% 상승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3.9% 상승, 전년동월대비 2.9% 상승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9.8% 상승, 수입물량지수는 7.1% 상승

지난달 원/달러 환율 상승과 국제유가 인상으로 수출입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3월 보다 4.1%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 6.2% 상승했다.

한은에 따르면 원/달러 평균환율은 3월 1,330.70에서 4월 1,367.83로 2.8%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 3.6%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3월 보다 2.5% 하락했고, 공산품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4.1% 상승했다. 4월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3월보다 1.6% 상승했고, 작년 같은 달보다 3.2% 상승했다.

3월 대비 품목별로 보면 냉동수산물이 -4.2% 내렸고, 비닐도포직물 2.8%, 휘발유 9.2%, 경유 3.6%, 자일렌(크실렌) 6.1%, 테레프탈산 4.0%, 동정련품 12.4%, 은괴 16.0%, DRAM 16.4%, 플래시메모리 11.4%, 절연전선 2.8%, 산업용건조기 2.8%, RV자동차 2.6%, 자동차차체부분품 2.8% 등이 올랐다.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 쌓여있는 컨테이너들 /사진=연합뉴스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 쌓여있는 컨테이너들 /사진=연합뉴스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 및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등이 오르며 3월보다 3.9%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2.9% 상승했다. 두바이유가를 보면 배럴당(월평균) 3월 84.18달러에서 4월 89.17달러로 올랐다. 이는 3월보다는 5.9%, 작년보다는 6.9% 상승한 수치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3월보다 5.5% 상승했다. 중간재는 1차금속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3.7% 상승했고, 자본재 및 소비재도 각각 1.9% 상승했다. 4월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1.4%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커피 14.6%, 원유 8.9%, 동광석 12.4%, 나프타 3.8%, 수산화알루미늄 2.4%, 자일렌(크실렌) 8.2%, 동정련품 12.4%, 알루미늄정련품 12.5%, 액정표시장치용부품 7.8%, 신호변환기 2.8%, 자동차엔진용전기장치 2.8%, 기어및기어링 1.3%, 무전기 2.8%, 산업용액체펌프 10.8%, 안경및안경렌즈 2.8%, 쇠고기 6.2% 등이 올랐다.

통관금액 중 가격 조사의 어려움으로 수출(입)물가지수에서 제외된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의 수출(입)금액을 제외한 무역지수 또한 상승했다.

4월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하여 각각 작년 같은 달보다 9.8%, 13.1%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증가하여 각각 7.1%, 4.9% 상승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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