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가 거둬들인 당기순이익이 13억3천만달러로 2022년(9억9천100만달러) 대비 34.3%(3억4천만달러)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25일 '2023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경영현황 및 현지화지표 평가결과'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금리상승 등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1억8천600만달러) 및 부실채권매각 등 비경상적요인으로 인한 비이자이익(2억9천500만달러) 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3%로 전년(0.49%) 대비 0.14%p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억2천500만달러), 베트남(6천500만달러) 등에서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미국(-1억5천600만달러), 캄보디아(-1억5천200만달러) 등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적자 폭이 2022년 –5억700만달러에서 2023년 –1억300만달러로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은행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2천101억9천만달러(2023년 말 기준)로 전년 말(2천31억4천만달러) 대비 3.5%(70억5천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국내은행 총자산(3천672조원) 7.4% 수준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43억5천만달러로 가장 크고, 그 뒤를 중국(299억4천만달러), 홍콩(258억5천만달러) 순으로 뒤따랐다. 전년 말 대비 증가 폭이 큰 국가는 일본(+18억3천만달러), 미국(+17억3천만달러), 영국(14억9천만달러) 순이다.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4%(2023년 말 기준)로 전년 말(1.51%) 대비 0.23%p 상승했다. 국가별로 캄보디아(+2.81%p), 미국(+1,33%p) 등은 상승한 반면, 인도네시아(-1.22%p), 일본(-0.43%p), 싱가포르(-0.23%p) 등은 하락했다.
해외점포 수는 총 202개(41개국)로 전년 말(207개, 41개국) 대비 5개가 줄었다. 이는 주로 현지법인·지점 신설에 따른 기존 사무소 폐쇄에 기인한다. 점포 종류별로는 지점이 88개로 가장 많고, 현지법인 60개, 사무소 54개 순이다.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세부적으로 현지화수준 부문은 10등급으로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했고, 본점 국제화수준 부문은 20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국가별로는 캄보디아 소재 점포의 해외점포 현지화수준이 1+등급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인도네시아(10등급) 일본(1-등급) 순이다. 전년 대비 해외점포 평가등급이 상승한 국가로는 캄보디아(10 → 1+), 싱가포르(3+ → 2-), 홍콩(30 → 3+) 등이 있다.
한편, 국내은행 해외점포 현지화평가 제도는 현지에서의 밀착경영 유도를 목적으로 2018년 10월에 도입된 제도로 그해 12월말에 최초로 평가가 이뤄졌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은행 해외점포의 부문별 손익 현황 (단위 : 백만달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