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테크(Femtech)기업 질경이는 1~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68% 신장했으며, 2023년 4분기부터 이어진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질경이에 따르면, 질경이의 1~3분기 누적 매출은 약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약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약 7억원으로 흑자로 전환되면서,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 흑자 달성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질경이 관계자는 "온라인 매출과 해외 수출의 급성장이 전체 매출 신장의 주요 동력"이라고 설명하며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온라인 매출은 2배, 해외 매출은 3.3배 성장했고, 이러한 흐름은 4분기와 2025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특히 4분기에는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 행사인 ‘광군제’가 예정되어 있어 중국 매출의 큰 폭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질경이는 작년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흑자 기조는 매출 확대 외에도 불필요한 비용 절감과 고마진 채널 비중 확대 등 체질 개선에 집중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질경이는 이러한 흑자 기조를 지속 유지하여 2024년 연간 흑자 달성 또한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질경이 최원석 회장은 "이 같은 매출 성장과 흑자 기조는 2025년에도 지속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구글(Google)하다라는 말이 검색을 의미하듯, '나는 질경이하는 여자야'라는 말이 여성의 청결과 건강 관리의 상징으로 자리잡을 때까지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