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美 신정부 출범에 통상·산업환경 불확실성 확대...경쟁력 강화 계기로"
기재차관 "美 신정부 출범에 통상·산업환경 불확실성 확대...경쟁력 강화 계기로"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4.12.03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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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체감물가 안정·기업환경 개선 노력 지속"
겨울철 유류비·난방비 부담 완화, 무·당근·코코아두 등 할당관세 지속 시행
규제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규제개선 방안 마련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美 신정부가 내각 인선을 신속하게 마무리한 만큼, 신정부 출범 이후 공약 이행도 속도감 있게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이에 따른 통상·산업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빈틈없이 대비하여 우리 기업의 불이익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우리 산업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 계기로 만들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화) 8:00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8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11월 소비자물가동향 및 주요 특징, 농축수산물 가격동향 및 전망, 美 대선 후 통상 환경 변화와 대응 방향,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 현황 및 대응방안 등이 논의됐다.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김범석 제1차관 주재로 가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김범석 제1차관 주재로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가 열렸다. /사진=연합뉴스

김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로 3개월 연속 1%대 안정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도 2개월 연속 1%대로 둔화됐다고 언급하며, 향후 물가도 특별한 충격이 없다면 2% 이내의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누적된 고물가로 서민 생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체감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류세 인하를 2개월 연장한 데 이어,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무와 당근의 할당관세를 내년 2월 말까지 연장하고, 코코아두·커피농축액·오렌지농축액 등 식품원료 할당관세를 ’25년에도 계속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차관은 17개 관계부처·기관이 참여하는 ‘기업환경평가 TF’를 통해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에 대응하고 있으며 대응 노력과 함께 실질적인 규제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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