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환경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할 것"
정부는 14일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등으로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이같이 진단하면서 "글로벌 경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 관세부과 현실화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분기 민생·경제 대응플랜을 통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하여 일자리·서민금융·소상공인 등 분야별 민생·경제 개선 조치를 신속히 마련·추진하고,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 피해지원, 첨단전략산업기금 설치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산업활동동향 주요지표는 광공업 생산 및 서비스업 생산과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가 증가했으나, 소매판매는 감소했다. 생산은 광공업(전월비 4.6%, 전년동월비 5.3%), 서비스업(전월비 1.7%, 전년동월비 1.2%), 건설업(전월비 1.3%, 전년동월비 -8.3%)에서 증가하여 全산업 생산(전월비 2.3%, 전년동월비 1.4%)이 증가했다.
지출은 설비투자(전월비 9.9%, 전년동월비 13.1%) 및 건설투자(전월비 1.3%, 전년동월비 △8.3%)가 증가했고, 소매판매(전월비 -0.6%, 전년동월비 -3.3%)는 감소했다.
올해 1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0.3% 감소(일평균 수출액은 1월 24억6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7% 증가)했다.
소비자심리(1월 CSI 91.2로 전월비 +3.0p)는 상승했고, 기업심리 실적(전산업 CBSI는 1월 85.9로 전월비 -1.4p)은 하락했다. 전산업 CBSI 2월 전망은 85.4(전월비 +2.5p)로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보합,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하락(전월대비 -0.2p)했다.
올해 1월 고용은 취업자 수는 증가로 전환됐고, 물가는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3만5천명이 증가(2024년 12월 -5만2천명 → 2025년 1월 13만5천명) 했고, 실업률은 3.7%로 보합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상승폭 확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2.2% 상승(2024년 12월 1.9% → 2025년 1월 2.2%)했고,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9% 상승했다. 1월 중 금융시장은 주가는 상승했고,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으며, 환율도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중 주택시장은 전월비 대비 매매가격은 지난해 11월 0.01%에서 12월 -0.07%로 축소됐고, 전세가격은 지난해 11월 0.09%에서 12월 0.01%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