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약 APE 18% 증가, 보장성 APE 비중 81%로 확대
한화생명이 20일 '2024년 연간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7천206억원으로 전년(6천163억원) 대비 16.93%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안정적인 별도이익과 더불어 한화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베트남법인 등 주요 연결 자회사의 호실적으로 8천660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판매채널 경쟁력 강화 및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상품 출시 등 본원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eneral Agency, GA) 소속 재무설계사(FP) 수는 3만1천5명으로 전년 대비 3천833명 늘었다. 한화생명은 3만명 이상의 FP조직을 확보해 업계 최고 수준의 채널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 한화생명은 암 보장에서 진단, 치료 후 회복까지 준비 가능한 'The 시그니처 암보험', 초경증 유병자와 건강한 보험소비자를 위한 'H10 건강보험' 등 보험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보장성 상품을 지속 출시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동기 대비 18.2% 신장한 3조8천557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81%인 3조1천232억원을 보장성 APE로 거둬들이며 안정적인 보험 포트폴리오를 견지했다.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판매를 확대한 결과, 연간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1천231억원을 기록하며 가이던스로 제시한 2조원을 2년 연속 웃돌았다. 연말 보유계약 CSM은 9조1천91억원이다.
보험손익은 IBNR 적립기준 강화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상각이익(9천900억원)을 바탕으로 5천63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은 안정적인 이자수익 및 탄력적 자산운용 등으로 3천906억원을 시현했다.
연체율과 부실채권(NPL)비율은 각각 0.64%, 0.28%을 각각 기록했다. 4분기 K-ICS비율은 165%로 예상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험영업의 근간인 조직 규모 확대와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상품 출시로 안정적인 신계약 성장을 이뤘다"며, "고객서비스·영업·상품 전 영역에서 AI 기술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별도 당기순이익 (단위 : 십억원) 연결 당기순이익 (단위 : 십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