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F-15K 조성민 소령…'김신상'도 수상
작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F-15K 조성민 소령…'김신상'도 수상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5.02.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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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DIZ 내 미상항적 식별상황 시 비상 출격, 통합상황조치 훈련 참가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에 기여"
공군은 20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4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 총장이 공군 최우수 조종사로 선정된 조성민 소령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공군은 20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4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 총장이 공군 최우수 조종사로 선정된 조성민 소령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2024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F-15K 조종사인 조성민 소령이 선정됐다. 공군은 20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4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매년 전 비행대대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비행경력, 실제 참가 작전, 근무 및 수상실적, 비행·지상안전, 체력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조종사'를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우수 조종사'는 공군 공중사격대회 우승자인 '탑건(Top Gun)'과 함께 공군 조종사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이다. 공군 공중사격대회 우승자인 '탑건'과 달리, '최우수 조종사'는 전반적인 전투기량과 동료 평가, 부대 생활 등 모든 항목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공군에 따르면, 총 2천100여 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 조종사 조성민 소령은 지난해 제11전투비행단 제110전투비행대대 비행대장으로 영공방위 최일선에서 활약했다. 조 소령은 이날 '최우수 조종사' 상패를 받고, 추후 대통령 표창도 받게 된다.

조 소령은 지난해 KADIZ 내 미상항적 식별 등 다양한 비상상황에서 비상출격을 실시해 우리 공군의 대비태세 유지에 기여했다. 통합상황조치 훈련 등 공군 주요 작전·훈련에 참가했으며, 합참의장 신년 지휘비행과 TAURUS 실사격 시 항공촬영기(F-15K)를 조종하며 강한 공군력을 대내외로 알리는 데 일조했다.

특히, 조 소령은 지난해 비행대장으로 근무할 때, 개인 2천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도 수립했다. 현재는 합동참모본부에서 공중전역기획담당으로 근무 중이다.

조 소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 가장 높은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선·후배, 동료 조종사들 모두가 최우수 조종사라고 생각한다"며 수상의 영예를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어 "비행 스케쥴, 비상대기로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진 못했지만, 항상 믿고 아낌없이 지지해준 아내와 딸 해온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어떠한 임무가 주어지더라도 최선을 다해 임무를 완수하고, 국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조종사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군은 20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4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과 수상자들. (사진=공군)
공군은 20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4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과 수상자들. (사진=공군)

또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김신장군 기념사업회 김두만 회장(제11대 공군참모총장)이 최우수 조종사 조 소령에게 '김신상' 상패와 함께 상금 1천만원을 수여했다.

이밖에 각 기종 부문별 최우수 조종사 3명은 국방부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을 받았다. 전투기 부문에서는 제39비행단 KF-16 조종사 이구용 소령이, 공중기동·감시통제·급유 부문에서는 제5공중기동비행단 CN-235 조종사 장현재 소령이, 교육·훈련 부문에서는 제1전투비행단 T-50 조종사 박진응 소령이 최우수 조종사로 각각 선정됐다.

이날 시상을 마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매년 단 한 명의 조종사에게 수여되는 '최우수 조종사'는 스포츠 부문의 MVP로 비유할 수 있다"며 "개인의 활약과 헌신이 모든 조종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조종사에게 주는 영예로운 칭호인 만큼, 앞으로도 공군의 발전을 위해 앞장 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공군은 최우수 조종사를 최초로 선발한 1979년 이후로 올해까지 총 46명의 최우수 조종사를 배출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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