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업 생산은 서비스업(0.5%), 광공업(1.0%)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6% 증가
소매판매는 통신기기·컴퓨터, 승용차 등에서 판매가 늘어 전월대비 1.5% 증가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에서 투자가 늘어 전월대비 18.7% 증가
건설기성은 토목에서 공사실적이 늘어 전월대비 1.5% 증가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p 상승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p 상승
2월 전산업 생산·소매판매·설비투자 등 주요 지표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산업활동 주요 지표는 전반적으로 전월 감소한 기저효과와 조업일 증가 영향, 전기차 보조금 조기지급 등으로 반등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월별 변동성이 큰 가운데, 건설업 부진 지속 , 미국 관세부과 등 경기 하방 리스크가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활동은 전산업 생산(전기비 0.6%·전년동기비 1.2%)이 광공업(1.0%·7.0%)과 서비스업(0.5%·0.8%) 증가 등으로 한 달 만에 반등했다.
광공업생산은 1차금속(-4.6%)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전자부품(9.1%), 전기장비(6.0%)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1.0%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차금속(-5.4%)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자동차(14.6%), 반도체(11.6%) 등에서 생산이 늘어 7.0%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1.2%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4.3%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1%로 전월대비 0.4%p 하락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정보통신(-3.9%)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도소매(6.5%), 금융·보험(2.3%)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숙박·음식점(-3.8%)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금융·보험(2.6%), 운수·창고(4.9%) 등에서 생산이 늘어 0.8% 증가했다.
특히 음식·숙박은 2022년 2월(-8.1%)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1.7%)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3.2%)에서 판매가 늘어 전월대비 1.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13.7%)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7.5%), 의복 등 준내구재(-6.8%)에서 판매가 줄어 2.3% 감소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9.9%), 무점포소매(0.7%) 등에서 판매가 증가했으나, 슈퍼마켓 및 잡화점(-15.3%), 대형마트(-18.1%) 등에서 판매가 감소햇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23.3%)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7.4%)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대비 18.7%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8.8%)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4.3%)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 7.7%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3.0%) 및 민간(-7.7%)에서 수주가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7.4%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2.2%)에서 공사실적이 줄었으나, 토목(13.1%)에서 공사실적이 늘어 전월대비 1.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23.9%) 및 토목(-11.1%)에서 공사실적이 모두 줄어 21.0% 감소햇다.
건설수주은 공장·창고 등 건축(-9.3%) 및 기계설치 등 토목(-0.1%)에서 수주가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6.9% 감소했다.
현재 경기국면 및 전환점 파악에 이용되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수입액이 감소했으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하여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 및 전환점 예측에 이용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 경제심리지수 등이 감소했으나, 재고순환지표,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하여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따라서 정부는 재난·재해 대응, 통상 및 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 3대 분야에 집중한 10조원 규모 필수 추경을 추진하는 등 민생경제 회복과 대외 리스크 대응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