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건설·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회복 지속과 강화에 초점"
정부는 11일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글로벌 경제는 주요국 관세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및 교역·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이같이 진단하면서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 피해지원, 산업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필수 추경 신속 추진 등 통상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일자리·건설·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회복 지속과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그린북에 따르면 올해 2월 산업활동동향 주요지표는 광공업 생산 및 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 모두 증가했다.
생산은 광공업(전월비 1.0%, 전년동월비 7.0%), 서비스업(전월비 0.5%, 전년동월비 0.8%), 건설업(전월비 1.5%, 전년동월비 -21.0%)에서 증가하여 全산업 생산(전월비 0.6%, 전년동월비 1.2%)이 증가했다.
지출은 소매판매(전월비 1.5%, 전년동월비 -2.3%), 설비투자(전월비 18.7%, 전년동월비 7.7%) 및 건설투자(전월비 1.5%, 전년동월비 -21.0%) 증가했다.
3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1% 증가(2개월 연속 증가)했고 일평균 수출액 또한 3월 26억5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5% 증가했다.
3월 소비자심리 CSI는 93.4(전월비 -1.8p)로 하락했고, 기업심리를 알 수 있는 전산업 CBSI는 86.7(전월비 1.4p)로 상승했다. 4월 전산업 CBSI 전망은 85.6(전월비 -2.4p)로 하락했다.
2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 및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상승(전월대비 각각 +0.1p, +0.1p)했다.
3월 고용은 취업자 수 증가폭이 확대됐고, 물가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3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9만3천명 증가(2월 13만6천명)했고, 실업률은 3.1%로 전년동월대비 상승했다.
3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석유류 상승세 둔화에도 가공식품·공공서비스 가격 인상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2.1% 상승(2월 2.0%)했고,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9% 상승(2월 1.8%)했다.
3월 중 금융시장은 주가와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고, 환율은 상승했다.
2월 중 주택시장 매매가격은 전월비(1월 -0.10%, 2월 -0.06%) 하락했고, 전세가격도 전월비(1월 -0.02%, 2월 -0.01%) 하락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