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하나금융·충북도·충북교육청과 지역 금융교육 활성화 업무협약
금감원, 하나금융·충북도·충북교육청과 지역 금융교육 활성화 업무협약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5.04.28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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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대상 금감원 주관 '1사 1교 금융교육 점프업' 프로그램 시행
충북 청년센터 내 금융교육 특강, 1:1 맞춤형 재무상담 제공
취약계층 금융교육 확대, 도민 대상 금융사기 피해예방 교육·캠페인도

금융감독원이 하나금융그룹, 충청북도, 충청북도교육청과 지역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청소년부터 청년, 취약계층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협업을 통해 도민의 실질적인 금융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진 맨 왼쪽부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28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충청북도 금융교육 활성화 MOU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사진 맨 왼쪽부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28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충청북도 금융교육 활성화 MOU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충북도청에서 진행한 업무협약식에는 이복현 금감원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등이 참석했고, 협약 체결 이후에는 상호 협력방안을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금감원과 하나금융은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도내 학생, 청년층, 취약계층 등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제공한다.

세부적으로 금감원과 하나금융은 충북 지역 학생 대상 ‘1사 1교 금융교육 점프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사 1교 금융교육 점프업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어린이 금융스쿨 등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교사 간담회를 통한 의견수렴 등 학교와 소통을 강화해 코로나19 이후 정체된 1사 1교 교육 실시율의 제고를 목표로 한다.

아울러 '금감원·하나은행과 함께하는 FSS 어린이 금융스쿨'을 새롭게 도입해 충북 소재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쳐 온라인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금감원과 하나금융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건전한 금융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지역 간 금융격차 해소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으로 금감원과 하나금융은 청년 대상 금융교육 특강 및 맞춤형 재무 상담을 실시한다. 충북 소재 청년센터에 ‘자산 형성’, ‘불법도박 예방’ 등 청년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주제로 특별 강좌를 개설하고,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산 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1:1 재무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더불어 충북 지역 취약계층과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도 실시한다. 하나금융은 충북 지역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열여덟 홀로서기’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금융교육과 자립준비청년 선배 멘토링을 실시한다. 금감원은 청소년,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 금감원의 e-금융교육센터와 충북도, 교육청의 교육연수포털·청년포털 등을 연계해 금융교육 콘텐츠 공유를 상호 확대하기로 했다.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은 금융교육 대상자 선정 및 교육프로그램 홍보, 교육 일정 관리 등을 전담한다. 하나금융도 그룹이 보유한 충청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금융 교육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은 단순한 경제활동 수단을 넘어 개인의 일상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에 비해 금융교육의 기회가 제한적인 충북 지역의 금융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충북 지역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촘촘하고 충실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이 도민의 금융 이해력 향상을 통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금융 도시 충북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초등 단계에서의 금융 입문부터 진로와 진학을 고민하는 시기의 금융 교육까지 학생 성장에 맞춘 맞춤형 금융교육이 한층 구체화되길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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