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첫 경기 진단..."내수회복 지연과 수출 둔화에 경기 하방압력 둔화 여전"
새정부 첫 경기 진단..."내수회복 지연과 수출 둔화에 경기 하방압력 둔화 여전"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5.06.13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재정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 분석
내수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대표적인 내수 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의 금융권 대출액이 90조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12일 서울의 한 식당가. /사진=연합뉴스
내수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대표적인 내수 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의 금융권 대출액이 90조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12일 서울의 한 식당가.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13일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둔화 등 경기 하방압력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글로벌 경제는 주요국 관세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지속 및 교역·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이같이 진단하면서 "경기 회복, 소비 활성화 및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한 추경을 속도감 있게 마련·추진하는 가운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 피해지원 등 통상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북에 따르면 올해 4월 산업활동동향 주요지표는 광공업 생산, 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 모두 감소했다. 생산은 광공업(전월비 -0.9%, 전년동월비 4.9%), 건설업(전월비 -0.7%, 전년동월비 -20.5%), 서비스업(전월비 -0.1%, 전년동월비 0.7%) 및 全산업 생산(전월비 -0.8%, 전년동월비 0.4%)이 감소했다.

지출은 소매판매(전월비 -0.9%, 전년동월비 -0.1%), 설비투자(전월비 -0.4%,, 전년동월비 8.4%) 및 건설투자(전월비 -0.7%, 전년동월비 -20.5%) 감소했다.

5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3% 감소(일평균 수출액은 5월 26억6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0% 증가)했다.

소비자심리(5월 CSI 101.8·전월비 +8.0p) 상승했고, 기업심리 실적(전산업 CBSI 5월 90.7·전월비 +2.8p)도 상승했다. 전산업 CBSI 6월 전망은 89.5(전월비 +3.2p)로 상승했다.

4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 및 선행지수(순환변동치)도 상승(전월대비 각각 +0.2p, +0.3p)했다.

5월 고용은 취업자 수 증가폭은 확대됐고, 물가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5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4만5천명 증가(4월 19만4천명 → 5월 24만5천명)했고, 실업률은 2.8%로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했다.

5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석유류 가격 하락폭이 확대됐고,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폭 축소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9% 상승(4월 2.1% → 5월 1.9%)했고,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0% 상승(4월 2.1% → 5월 2.0%)했다.

5월 중 금융시장은 주가 및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고, 환율은 하락했다.

4월 중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전월비 3월 0.01%→4월 -0.02%)하락했고 전세가격은(전월비 3월 0.03%→4월 0.00%) 보합이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