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투자풀 출범 이후 첫 벤처투자 ... 405억원 규모 LP 첫걸음 모펀드 조성
연기금투자풀 출범 이후 첫 벤처투자 ... 405억원 규모 LP 첫걸음 모펀드 조성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5.07.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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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2개사) 선정을 위한 평가 기준・절차 등 논의
임기근 2차관, 새정부 핵심 전략 아젠다 해결을 위한 연기금의 적극적 역할 주문
임기근 기획재정부 차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89차 투자풀운영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임기근 기획재정부 차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89차 투자풀운영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22일(화) 10:00, 임기근 제2차관 주재로 '제89차 투자풀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벤처기업에 출자하는 LP 첫걸음 모펀드에 대한 투자의 적정성을 논의하고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신규 선정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LP 첫걸음 모펀드는 연기금투자풀과 벤처투자 실적이 없는 최초출자자의 벤처투자 시장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모태펀드가 공동으로 출자하여, 우선손실충당, 풋옵션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펀드이다. 

이번 투자(투자기금: 무역보험기금)는 투자풀 제도 도입(2001년) 이후 최초로 연기금투자풀을 통해 이루어지는 벤처투자이다. 그간 벤처분야 투자는 대형 연기금 중심으로 개별적으로 시행되었으나 실적이 저조하였고, 중소형 기금 위주로 조성된 연기금투자풀에서는 벤처투자 실적은 없었다.

투자주체인 무역보험기금의 기금운용심의회 심의·의결 이후 연기금투자풀 내 벤처투자 전용 통합펀드를 설정하는 절차를 거쳐, 8월 초까지 총 405억원 규모의 LP 첫걸음 모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자조합 선정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금년 말부터 벤처기업에 실제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선정 추진방안'도 논의됐다.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의 사업기간이 오는 12월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주간운용사(2개사) 선정을 위한 평가 기준·절차 등을 심의·의결했다. 지난 2월 제도 개편에 따라 이번 선정부터 자산운용사뿐 아니라 증권사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주간운용사 선정기준안은 제도개편 발표 이후  증권사·자산운용사 모두에 적용 가능한 선정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한 연구용역 결과와 업계(자산운용사・증권사)의 의견 등을 종합 고려하여 마련하였다. 후속 주간운용사는 조달청 입찰을 통해 오는 9월말까지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임 차관은 “연기금도 AI 등 산업경쟁력 강화,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대응, 지역소멸 대응 등 새정부 핵심 전략 아젠다 해결을 적극 뒷받침해야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금번 역대 최초 연기금투자풀 벤처투자를 계기로 연기금이 AI 등 혁신벤처 분야에 투자하여 벤처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그 과정에서 기금의 수익성・안정성도 동시에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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