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차 추경(31.8조원) 신속 집행 등 경기 활성화에 총력
6월 산업활동은 광공업 및 서비스업, 공공행정 생산이 모두 늘면서 전산업생산이 3개월만에 증가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건설업, 서비스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모두 늘어 전월대비 1.2%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서비스업,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0.8% 증가했다.
전산업 추이(전기비/전년동기비)를 보면 올해 1분기 0.0%/-0.5%, 2분기 -0.1%/ 0.3%, 4월 -0.7%/ 0.7%, 5월 -1.1%/-0.8%, 6월 1.2%/0.8%를 기록했다. 광공업은 1분기 0.2%/ 2.0%, 2분기 -0.1%/ 2.1%, 4월 -0.6%/5.1%, 5월 -3.3%/-0.3%, 6월 1.6%/1.6%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1분기 0.3%/0.4%, 2분기 0.5%/1.4%, 4월 0.1%/1.0%, 5월 -0.1%/1.2%, 6월 0.5%/1.8%를 보였다. 공공행정은 1분기 2.4%/0.9%, 2분기 -3.0%/-0.4%, 4월 -6.3%/-0.9%, 5월 0.3%/-2.2%, 6월 1.4%/1.5%를 보였다.
지출 측면에서는 소매판매(전월비 0.5%/전년동월비 0.1%) 및 건설기성(6.7%/-12.3%)이 증가했다. 설비투자(-3.7%/2.1%)는 지난 2월 큰 폭 증가(21.3%)한 이후 감소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전년동월비로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소매판매는 1분기 0.4%/-0.3%, 2분기 -1.0%/-0.2%, 4월 -1.0%/-0.1%, 5월 -0.1%/-0.4%, 6월 0.5%/0.1%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1분기 -1.7%/5.7%, 2분기 0.3%/5.6%, 4월 -0.6%/8.3%, 5월 -5.3%/6.7%, 6월 -3.7%/2.1%를 기록했다.
2분기 전산업생산(전기비 -0.1%/전년동기비 0.3%)은 서비스업(0.5%/1.4%)이 늘었으나, 광공업(-0.1%/2.1%)·공공행정(-3.0%/-0.4%)이 줄며 감소했다. 지출 측면에서는 설비투자(0.3%/5.6%)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소매판매(-1.0%/-0.2%)와 건설기성(-3.3%/-17.5%)은 감소했다.
정부는 6월 산업활동 주요지표는 4·5월 부진 흐름에서 벗어나 반등했다고 평가했다.
전산업 및 광공업 생산이 3개월만에 증가한 가운데, 특히 소매판매가 4개월만에 증가하고 서비스업생산도 2개월만에 증가하는 등 내수 관련 지표가 개선됐었다. 향후에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2차 추경 효과, 증시 활성화, 소비심리 회복 등이 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정부는 소비 등 경기 활성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2차 추경 사업(31조8천억원)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는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으로 인한 최근 소비심리 개선이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고 지속 확산될 수 있도록 부처별 소비진작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범정부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