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5천918억원 집행…이행률 96%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5천918억원 집행…이행률 96%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5.07.31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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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중 640억원 집행…하반기 내 잔액 390억원 집행 예정

은행권이 민생금융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작년 3월 27일부터 은행별 '자율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올 상반기까지 5천918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목표금액(6천156억원)의 약 96% 수준이다.

31일 은행연합회(이하 연합회)가 공시한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방안 자율프로그램 집행실적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은행권은 올 상반기 중 640억원을 집행했고, 자율프로그램 잔액은 일부 은행의 초과집행 금액 152억원(우리은행 62억원, 한국씨티은행 90억원)을 제외할 경우, 390억원 규모로 가급적 하반기 중 집행 예정이다.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앞서 은행권은 작년 2월 1일 시행한 2조1천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동년 3월 27일부터 은행별 자율프로그램을 시행해오고 있다.

자율프로그램은 총 2조1천억원 중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환급 지원액 1조5천억원을 제외한 6천천억을 활용해 은행별 상황에 맞춰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다.

현재 자율프로그램에는 총 15개 은행(하나, 신한, 우리, KB국민, IBK기업, SC제일, 한국씨티, 카카오, 광주, 수협, 농협, iM뱅크, 부산, 전북, 경남)이 참여하고 있다.

자율프로그램은 소상공인·소기업에 대한 지원, 청년·금융 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지원으로 구성됐다.

항목별 세무집행 내용으로 은행권은 고금리·경기 불황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소기업의 원활한 사업 운영을 돕고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총 2천20억원을 집행했다. 이 중 올 상반기 중에는 316억원을 집행했다.

상반기 주요 집행내용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원리금 경감(110억원), 보증기관 보증료 지원(83억원), 전기료·통신비 등 경비 지원(40억원), 취약 소상공인 등 대상 이자 캐시백(33억원) 등이다.

이 중 이자 캐시백은 공통프로그램과 같은 개념의 프로그램이긴 하나, 대상을 성실상환 취약 비외감중소 법인, 사업자대출 비교 서비스 이용 고금리 취약차주, 여성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됐다.

다음으로 은행권은 어려운 민생경제 여건을 고려해 청년층과 다양한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총 1천594억원을 집행했다. 올 상반기 중에 집행한 금액은 324억원이다.

상반기 은행권은 청년층 대상 학자금(70억원)과 주거비·식비 등 각종 생활안정자금(43억원) 등 포함해 137억원을 지원했다. 서민 등 금융취약계층 대상으로 대출 원리금 115억원 경감, 이자 캐시백 10억원, 금융비용 10억원 등을 지원했고, 이외에 고령자, 다문화가정, 농·어업인 등에게 38억원을 지원했다.

마지막으로 은행권은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예정금액 2천214억원 전액을 작년 3분기까지 집행을 완료했다. 금융위원회·신용보증기금이 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한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에 작년 연중 90억원을 집행했다.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은 7% 이상 고금리 사업자 대출을 5.5% 이하 저금리 대출로 대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연합회는 올 상반기 중 1조5천억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이자환급이 종료됐는데, 이 중 수령계좌 부재, 거래종료 후 연락두절 등의 사유로 185억원이 환급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해당 금액은 당초 은행권이 계획한 바에 따라 자율 프로그램에 통합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자율프로그램 최초 목표금액인 5천971억원에 해당 액수를 합산해 목표금액을 6천156억원으로 조정해 관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권은 하반기에도 자율프로그램 잔여금액 390억원을 적극 집행해, 총 2조1천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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