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자본시장 분야 협력 강화...금융위, 베트남 재무부 차관 면담
한국-베트남 자본시장 분야 협력 강화...금융위, 베트남 재무부 차관 면담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5.08.25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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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정상회담 후속조치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응우옌 득 치(Nguyễn Đức Chi) 베트남 재무부 차관과 자본시장 협력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사진=금융위

금융위원회는 권대영 부위원장이 한・베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응우옌 득 치(Nguyễn Đức Chi) 베트남 재무부 차관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 날 면담에는 이윤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과 부 티 찬 푸엉(Vũ Thị Chân Phương) 베트남 증권위원회(SSC; State Securities Commission) 위원장, 베트남・호치민・하노이거래소(VNX・HOSE・HNX) 및 예탁결제원(VSDC) 대표도 참석하여 자본시장 협력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치 차관은 한국거래소로부터 도입한 증권시장 차세대 시스템이 약 9년 만에 공식 가동되어(5월5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를 계기로 베트남 증시가 거래시스템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신뢰도 높은 신흥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뒤이어 푸엉 증권위원장은 차세대 시스템을 활용한 자본시장 감독 및 가상자산 규제체계 마련 등과 관련하여 양국의 정책경험 및 지식 공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베트남 증시 25주년을 기념하여 7월 28일 증권시장 차세대 시스템 가동기념식이 성황리에 개최된 것을 축하하며, 이에 앞서 지난 5월 베트남중앙은행(SBV; State Bank of Vietnam)도 기업은행 베트남법인 및 산업은행 하노이지점 설립 신청에 대해 인가서류접수증(CL)을 약 6∼8년 만에 발급하는 등 올해 은행과 자본시장 부문에서 양국 금융협력에 새로운 이정표를 다수 세웠다고 평가햇다.

권 부위원장과 치 차관은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보험 및 핀테크 부문에서도 협력관계를 진전시켜 은행・자본・보험・핀테크 등 금융 全부문을 아우르는 금융협력 활성화가 한국과 베트남 양국 경제성장을 상호 촉진시키는 결실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면담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8월11일 '한-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 금융부문에 따르면, 한국 측은 최근 한국계 2개 국책은행의 인가 절차 상 큰 진전에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남아 있는 절차도 순조롭게 마무리되기를 희망했다.

또 양측은 양국 금융·통화 당국 간 협력을 통해 달성한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지속가능하고 투명하게 발전하는 보험 시장 조성을 위해 베트남 보험산업의 공동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햇다.

아울러 양측은 베트남 증시시스템의 성공적 가동 등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온 금융분야 내 지식공유사업을 종합적으로 논의 및 추진하기 위해 관련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QR코드를 통한 양국 간 소매결제 연동에 협력해나가기로 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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