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두 수장 첫 회동..."한 팀으로 일관성 있게 금융현안 적극 대응"
금융당국 두 수장 첫 회동..."한 팀으로 일관성 있게 금융현안 적극 대응"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5.09.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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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만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의 세부사항도 차분하게 준비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접견실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첫 회동을 가졌다. /사진=금융위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6일 최근 우리 경제·금융이 처한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의 금융정책 및 감독방향과 관련하여 금융위와 금감원이 '한 팀으로 일관성 있게(One-Team, One-voice)' 대응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화) 16:30 금융위원장 집무실에서 첫 회동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당국 수장들은 우선, 금융권 자금이 부동산·담보대출 등 비생산적 영역에서 첨단산업, 벤처·혁신기업, 지역경제 등 생산적 금융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금융당국부터 제도와 감독관행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채무조정·서민금융 공급 등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금융 확대와 더불어 불완전판매 피해 방지 등 소비자 중심 금융이 정착되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복합위기 상황에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가계부채 관리, 부동산PF 연착륙, 제2금융권 연체율 관리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18년 만에 정부 차원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이 추진됨에 따라, 개편 취지에 부합하게 세부사항을 차분하게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및 감독기구의 책임성 강화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여 개편을 추진하되, 그 과정에서 금융소비자와 금융기관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은 앞으로도 수시로 만나 긴밀한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향후 금융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금융위원장·금감원장간 '2人주례회의'를 정례화하는 한편, 직급을 넘어서 실무조직까지 정례만남을 활성화 하여 정보공유 및 소통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人주례회의는 격주로 열리는 금융위원회(수요일 14:00) 직후 개최하며, 부위원장-수석부원장은 월 1회, 권역별 국장-부원장보 등은 수시로 회의를 열기로 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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