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청년 창업에 11조원 공급 ... 하반기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 수립
초기·청년 창업에 11조원 공급 ... 하반기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 수립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5.09.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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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벤처붐 실현을 위한 '새정부 창업·벤처 정책 비전' 발표
청년 창업 상상콘서트 개최, 스타트업의 현장 목소리 청취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스타트업 상상콘서트에서 참석자들과 토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스타트업 상상콘서트에서 참석자들과 토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청년의 도전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아이디어가 혁신으로 이어지는 '창업 루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모두의 창업 플랫폼과 창업오디션을 통해 도전에 앞장서는 '창업 루키' 1,000여명을 발굴한다. 발굴된 우수 창업가는 전문 AC·VC가 초기투자부터 밀착보육까지 지원하는 '벤처 스튜디오' 방식을 통해 육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초기·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벤처펀드 3조원, 기술보증 8조원 등 총 11조원 규모의 혁신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7일(수)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창업 상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기부, 기획재정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방위사업청, AI전략위원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초기투자엑셀러레이터협회, 뤼튼테크놀로지스, 트립비토즈,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스모어톡, 팩토스퀘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청년 창업 상상콘서트는 청년 주간을 계기로 청년 스타트업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스타트업 스퀘어에서는 상상콘서트 이외에도 자금 확보를 위한 투자 IR, 기업 홍보를 위한 전시, 개방형 혁신을 통한 협업 등이 동시에 진행되어 창업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하나의 작은 창업생태계가 구현되었다.

상상콘서트에 앞서 중기부는 ‘새정부 창업·벤처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 비전은 청년의 아이디어가 혁신으로 이어지고, AI 등 딥테크 스타트업이 신속하게 성장하는 역동적 창업생태계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가 총력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정부는 차세대 AI·딥테크 유니콘 육성을 목표로 유망 기업에게 성장 단계별로 집중 투자하는 총 13조5천억원 규모의 ‘NEXT UNICORN Project’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발굴·육성한 유니콘 수준 유망 기업에 대해 올해 출범한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협업하여 ‘투자 성장사다리’를 구축하는 등 첨단기술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AI·방산·기후테크 등 핵심 기술 분야별 유관부처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범부처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전적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스타트업의 해외 정착에 필요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칭)스타트업·벤처 캠퍼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스타트업이 대기업을 넘어 중견·중소기업, 공공기관 등과 폭넓게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인 ‘(가칭)K-오픈이노베이션 허브’를 구축하고, 구글·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 기회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40조원 규모 벤처투자 시장 조성을 위해 모태펀드 출자예산 2배 확대, 존속기간 연장과 함께 벤처투자 제도 개선을 병행하여 보다 많은 민간 자금을 벤처투자 시장으로 유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산업 청년 창업기업과 지역 벤처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후기 기업에 대한 투자와 세컨더리 펀드 투자 등 창업부터 성장, 회수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세제지원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실패의 경험이 자산으로 이어지는 안전망을 구축한다. 벤처투자조합·회사에 한정된 연대책임 금지조항이 창업기획자, 개인투자조합 등으로 폭넓게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재창업 청년들이 충분한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30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를 조성한다.

아울러, 스타트업이 성장 과정에서 법률, 경영, 세무 등 어려움에 직면할 경우 가장 먼저 K-Startup 창업지원포털을 떠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기관과 스타트업을 연결해주며 통합 컨설팅을 지원하는 첫 번째 창구로서 그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뒤이은 상상콘서트에서는 청년·딥테크 등 6개사 스타트업이 청년도전, 딥테크, 글로벌의 3대 세션에 대해 논의했다. 토크콘서트 청중은 QR 코드를 통해 자유롭게 질의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청년 및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대형 정책사업 등에 대한 AI 등 딥테크 스타트업의 참여 확대, 방산 및 기후테크 분야에 대한 정부의 관심 확대,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현지시장 안착 지원 등을 건의하였고, 중기부와 관계부처는 이에 대해 논의했다.

한성숙 장관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새정부 창업·벤처 정책 비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추가로 벤처·스타트업 정책현장투어에서 발굴된 과제들을 토대로 오는 하반기에 ‘(가칭)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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