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N페스티벌 4라운드 경기가 인제 스피디움에서 TCR 월드투어 인제 경기와 함께 18~19일에 진행됐다. 비가 오락가락했던 예선전과 달리 결승전이 진행된 인제 스피디움은 화창한 날씨로 레이스를 진행하기에 적합한 환경이었다.
총 19대가 참가한 금호 N1 클래스는 16랩의 경기로 결승이 진행됐다. 스탠딩 스타트와 함께 정회원이 선두인 강동우를 강하게 압박했고, 그 뒤를 신우진, 김규민, 김효겸이 3위 경쟁을 시작했다. 여기에 김영찬, 안재형, 강록영, 이상진, 최혁우도 10위권에서 경쟁을 진행하고 있었다.
2랩에 들어서면서 김규민이 앞선 신우진을 강하게 따라붙으면서 코너마다 추월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았다. 그리고 기회를 포착한 김규민이 핸드캡 웨이트를 갖고 있는 신우진을 추월하는데 성공하면서 1, 2위 경쟁에 따라붙기 위해 스피드를 올렸다. 이후 신우진은 뒤쪽에 따라오던 김효겸과 김영찬, 강록영에 자리를 내주면서 힘겨운 주행을 이어갔다.
5랩째 강록영은 뒤쪽 차량인 신우진과 추돌이 일어나면서 범퍼가 파손돼 타이어 손실이 일어났고, 신우진과 경쟁을 다시 하게 됐다. 그 사이에 뒤쪽에서 출발을 한 강병휘가 앞쪽으로 올라섰고, 안재형과 이상진이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강록영은 파손된 범퍼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고 문제의 범퍼가 떨어지면서 차량은 코스밖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6랩에 들어서는 김규민이 스피드를 올리면서 앞선 정회원을 추월해 2위로 올라섰고, 선두는 강동우가 2위와 4초대로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세이프티카가 서킷에 진출하면서 차량간 거리가 좁혀지기 시작했고 강동우에게는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
이와 달리 선두와 거리를 좁힌 김규민은 다시 한번 추격할 수 있는 입장이 됐고, 강병휘도 김영찬을 추월하기 위해 스피드를 높이고 있었다. 세이프티카가 서킷에서 빠져나가며 재출발이 진행됐다. 강동우가 선두를 유지한 채 앞으로 나섰고 김규민도 앞선 선두와 거리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펼치고 있었다.
3위 경쟁에 나선 정회원과 김효겸, 김영찬은 압박을 하면서 추월경쟁에 들어섰고, 강병휘도 안재형과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었다. 여기에 선두인 강동우의 뒤쪽으로 다가선 김규민은 거리를 좁히고 있었지만 어려워 보이는 듯 더 이상 간격이 좁혀지지 않았다.
스피드가 떨어진 김규민은 뒤쪽에서 쫓아오던 정회원에게 자리를 내주게 됐고 마지막 랩에 들어서는 김효겸, 김영찬, 강병휘, 이상진, 안재형, 신우진, 최성진, 문세은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결국, 금호 N1클래스에서는 강동우가 김규민의 추격전을 버텨내면서 폴 투 피니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정회원과 김효겸이 2, 3위로 포디움에 오르게 됐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