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 'Super365'의 예탁자산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Super365는 2026년 12월 말까지 국내·미국주식 매매 및 달러 환전 등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무료 적용하고 있다.
Super365 자산 규모는 작년 11월 18일 이벤트를 실시한 지 약 11개월 만에 16배 가량 불어났다. 이달 20일 기준 Super365 예탁자산은 15조1천691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직전 영업일인 작년 11월 15일(9천336억운) 대비 16.2배 증가했다.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비롯해 인프라·IT 투자를 단행해 투자 환경을 개선했고, 그 결과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됐다고 강조했다. 이벤트 시행 직전 약 2만5천명이었던 Super365계좌 고객은 이달 20일 기준 25만7천명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그간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옴과 더불어 차세대 플랫폼 구축에도 힘을 쏟아왔다. 최근에는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미국주식 호가 서비스인 '나스닥 베이직(Nasdaq Basic)'를 신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나스닥 베이직은 나스닥 장외 거래 데이터를 추가 제공받기 때문에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기념해 나스닥 측은 지난 15일 오전 10시(미국 현지시각)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타워 전광판에 메리츠증권 Super365를 소개한 바 있다.
아울러 메리츠증권은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 3분기 메리츠증권은 미국주식 커뮤니티 플랫폼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 협약을 맺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및 기존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은 물론,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해외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며 "투자 커뮤니티와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이 결합된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