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1조4천억원 … 주당배당 570원 결의
신한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1조4천억원 … 주당배당 570원 결의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5.10.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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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 2조9천억원, 비이자이익 9천600억원
은행 당기순이익 1조892억원…전 분기 대비 4.3% 감소

신한금융그룹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4천235억원으로 전 분기(1조5천491억원) 대비 8.1%(1천255억원)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시장금리 움직임이 반영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 및 수수료이익의 고른 증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노력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사진=신한금융그룹)

그룹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4천609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441억원) 대비 10.3%(4천169억원) 증가한 실적을 거두었다. 신한금융은 견조한 핵심이익의 성장과 전년도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의 소멸이 당기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자이익은 2조9천47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효율적 자산부채관리(ALM)를 통한 마진 방어로 그룹 순이자마진(NIM)과 은행 NIM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bp 상승하고, 금리부자산이 전 분기 대비 3.2%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9천64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7% 감소했다. 증권수탁/투자금융 등 자본시장 관련 수수료이익이 신용카드 부문 수수료이익 감소분을 상쇄하며 수수료이익은 소폭 증가했으나,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천39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1% 감소했다. 전 분기 발생했던 은행의 기업 정기 신용평가에 따른 충당금 적립 요인 소멸 등의 영향을 받았다.

3분기 누적 영업외이익은 1천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천786억원 증가했다. 전년도 일회성 비용 효과(1분기 은행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3분기 지분법 평가손실 및 기부금 등) 소멸에 기인한다.

그룹 글로벌 손익은 2천18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5% 감소했다. 자본효율성을 감안한 외형 성장과 비이자이익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연중 지속된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3분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9월 말 기준,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6.10%, 그룹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56%로 효율적인 자본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그룹사별로 신한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89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3% 감소했고,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3천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은행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투자금융수수료, 펀드/방카판매수수료 등 수수료이익이 증가했으나,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3분기 은행 대손비용은 전 분기 발생했던 기업 정기 신용평가 영향 등이 소멸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3.5% 증가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대출이 전년 말 대비 각각 2.4%, 2.1%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전년 말 대비 2.3% 증가했고, 가계대출은 전년 말 대비 정책대출 중심으로 5.1%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33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6% 증가했고,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천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1.37%로 전 분기 대비 0.13%p 하락했다.

신한투자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70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0% 감소했고,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천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신한라이프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70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0% 감소했고,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천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6천억원이고 K-ICS 비율의 잠정치는 190%로 금융감독원의 권고 기준인 130%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이다.

신한캐피탈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8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0% 감소했고,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9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감소했다.

천상영 재무부문 부사장은 "대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균형잡힌 성장과 수수료 이익 확대,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오는 4분기에는 마진 하락 압력과 가계대출 성장 둔화로 이자이익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보다 생산적 분야에 대한 자금 공급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비은행 및 비이자 부문의 성장과 전사적 비용 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이익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함께 언급했다.

천 부사장은 "현재 한국 금융산업은 담보·부동산·가계대출에 비중이 쏠려 있어 한국 경제의 재도약과 실물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금융의 구조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한금융은 기업금융 중심의 자원 배분 확대 기조를 이어가며 적재적소의 자금 공급과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을 통해 산업 전환을 촉진하는 금융의 본연적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3분기 주당배당금 570원을 결의했다. 신한금융은 분기 균등 배당을 통한 일관괸 배당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경비차감전 영업이익/당기순이익 (단위 : 십억원)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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