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美 '프로젝트 크루서블' 출범…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본격화
고려아연, 美 '프로젝트 크루서블' 출범…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본격화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6.04.02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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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리더 최윤범 회장, 현지 직원과 상견례…"원팀으로 성공 이끌 것"
니어스타USA 제련소, 크루서블 징크 등 새사명으로 출범…현지 임직원과 첫 공식 교류
최윤범 회장 등 경영진 출동…지역사회 및 직원과 함께 프로젝트 성공 의지 다져
고려아연이 미국 내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첫걸음을 알리는 공식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 가운데)이 회사 및 미국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미국 내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첫걸음을 알리는 공식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 가운데)이 회사 및 미국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미국 내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을 공식 출범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로젝트 수장인 최윤범 회장을 비롯해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총 출동해 현지 기존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원팀 정신으로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성공적으로 이끌자고 당부했다.

고려아연은 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신규 법인 크루서블 징크와 계열사의 출범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인수 자산을 기반으로 한 통합 제련소 구축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경영진과 현지 임직원 간 첫 공식 교류가 이뤄졌다.

'중요한 순간: 하나의 팀, 하나의 방향(A Crucial Moment: One Team, One Direc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데이원 행사(Day One Ceremony)는 클락스빌 제련소 및 광산 임직원들이 고려아연 가족의 일원으로 새롭게 합류한 것을 환영하고, 현 고려아연 경영진이 직접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윤범 회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현지 직원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원팀'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테네시주 및 지역 정부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해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고려아연이 미국에서 추진하는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으로, 핵심광물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고려아연은 기존 니어스타USA 제련소와 관련 자산을 인수한 뒤 이를 기반으로 신규 법인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최윤범 회장은 이날 행사 인사말에서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통해 고려아연의 지난 52년을 넘어서는 새로운 미래를 열며, 미래 세대를 위한 핵심 광물의 국가 안보를 지켜나가는 여정을 시작했다"며 "모든 역량과 경험, 최신 기술을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집약하여 세계 최고의 핵심 광물 처리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고려아연의 미래 100년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모든 기술과 역량을 집약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광물 처리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의 근간에는 사람과 진심이 있다”며 현지 직원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연·연·동 등 기초금속은 물론 게르마늄, 갈륨, 인듐 등 전략 광물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제련소 부지 내 부산물 재활용과 광산 자원을 활용해 안정적인 원료 수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앞줄 가운데)이 미국 현지 직원들과 함께 제련소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앞줄 가운데)이 미국 현지 직원들과 함께 제련소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사업 일정도 구체화되고 있다. 올해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2027년 착공,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시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다양한 비철금속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전략적 의미도 크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춘 핵심광물 확보가 중요해진 가운데, 고려아연은 한국과 호주에 이어 미국까지 생산 거점을 확대하며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고려아연과 크루서블 징크 및 계열사 임직원이 서로의 경험과 역량을 공유하고 '원팀'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자리"라며 "고려아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 기술과 현지의 우수한 숙련 인력 및 인프라를 결합해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미국 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지역사회 발전, 나아가 한미 경제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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