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사장, 고위급 릴레이 면담 통해 물 협력 외연 확장 및 후속 협력 기반 강화
정책·기술·산업 잇는 아시아 AI 물관리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 기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아시아 물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물관리 기술 확산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섰다.
수자원공사는 20~21일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물위원회(Asia Water Council) 이사회와 아시아국제물주간 킥오프를 계기로 아시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 물기업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아시아는 인구 증가와 도시화, 기후위기, 노후 인프라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물관리 혁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정책과 기술, 산업을 아우르는 협력 플랫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아시아물위원회는 27개국 181개 회원기관이 참여하는 아시아 물 분야 협력기구로, 수자원공사는 의장기관으로서 협력 네트워크를 주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물기업의 현지 시장 접근성과 협력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일정에는 국내 물기업 10개 사가 참여해 기술 홍보와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기업기술박람회에서는 AI·빅데이터 기반 누수 탐지, 상수도 운영 효율화 등 디지털 물관리 기술이 소개되며 현지 수요와의 접점을 넓혔다.
수자원공사는 올해를 '물관리 AI 전환의 글로벌 실행 원년'으로 삼고 디지털트윈, 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CES와 MWC 등 국제 IT 전시회에서 기술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행사 기간 필리핀 주요 인사들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하며 협력 확대에도 나섰다. 20일 필리핀 살바도르 카 애도르 플레이토(Salvador Ka Ador Pleyto) 하원의원과 지방상수도청(LUWA) 청장, 그리고 공공사업도로부(DPWH) 국장 등과 만나 현지 물관리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다음 날 환경천연자원부와의 협력 가능성도 모색했다.
이번 협력은 2027년 필리핀에서 개최될 아시아국제물주간과도 연계된다. 해당 행사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과 기술, 산업을 아우르는 아시아 대표 국제행사로, 한국형 AI 물관리 기술 확산의 주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윤석대 사장은 "아시아는 물관리 혁신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핵심 시장으로,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해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한국수자원공사는 아시아물위원회를 중심으로 아시아 물 협력의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국내 물기업과 함께 AI 물관리 기술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