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베트남 아그리뱅크와 디지털 농업금융 MOU
농협은행, 베트남 아그리뱅크와 디지털 농업금융 MOU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6.04.24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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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통합 플랫폼 구축 협력, 카드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 등 상호협력
강태영 NH농협은행장(사진 오른쪽)과 팜 또안 브엉 아그리뱅크 은행장이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MOU를 체결한 뒤,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강태영 NH농협은행장(사진 오른쪽)과 팜 또안 브엉 아그리뱅크 은행장이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MOU를 체결한 뒤,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베트남 농업계 상업은행인 아그리뱅크(Agribank)와 '디지털 농업금융 전략적 협업'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2013년 아그리뱅크와 첫 업무협약 체결 이후 인력교류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지속해왔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체결한 협약은 디지털금융, 투자 등 기존 협력 관계를 한층 고도화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의 의미를 갖는다.

양행의 주요 협력 내용은 영농·금융 통합 플랫폼 구축 협력, 카드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 K-콘텐츠 연계 카드상품 출시, 아그리뱅크 민영화 협력 등이다.

특히, 농협은행은 NH올원뱅크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아그리뱅크의 농업금융 플랫폼 구축에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NH농협중앙회가 2021년 출시한 농업 특화 플랫폼 'NH오늘농사'를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NH오늘농사는 농촌인력 중개, 로컬푸드 실시간 판매 및 정산내역 조회, 작물 도매가격 실시간 조회 등의 서비스를 현재 제공 중이다. 농협은행은 아그리뱅크가 이를 참고해 자체 금융 앱에도 탑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더불어 비대면 농업금융과 농·축산물 공동구매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운영 경험도 함께 전수하기로 했다.

양행은 베트남 고객을 위한 카드 기반 간편송금 시스템 구축에 협력한다. 국내에 거주 중인 베트남인 고객이 농협은행에서 체크카드를 발급해 베트남 현지 수취인의 아그리뱅크 카드번호만으로도 해외송금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농협은행은 해당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기존 방식에 비해 수수료 절감, 송금시간 단축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양행은 K-콘텐츠 가맹점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아그리뱅크 카드를 출시해 베트남의 젊은 층 고객 확보를 도모한다. 농협은행은 K-콘텐츠를 활용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현지 금융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해당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향후 아그리뱅크의 민영화가 진행되는 경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성공적인 민영화를 위한 참여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양국을 대표하는 농업금융 대표 기관 간 협력이라는 점에서 큰 상징성이 있다"며 "농협은행은 국내에서 축적한 농업·디지털 금융 성과를 해외에 확산하고, 아그리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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