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디지털 경제 규모 최대 200조…GDP 11.86% 비중
2017년 디지털 경제 규모 최대 200조…GDP 11.86% 비중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8.12.06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2~2017년 경제 성장 기여 평균 비율 22.38%…234만여명 고용효과도
 
 국내에서만 디지털 경제 규모가 최소 129조원에서 최대 2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기준 11.86%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또 디지털 경제 관련 추정 고용효과는 약 234만명으로 조사됐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는 지난 5일 '2018 인터넷기업인의 밤: 인터넷,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과 가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터넷 산업의 경쟁력과 가치를 보여주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김병관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석종훈 실장, 인기협 한성숙 회장(네이버 대표), 카카오 여민수 대표, 이베이코리아 변광윤 대표 등 인터넷산업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 (제공=한국인터넷기업협회)    

서울대 유병준 교수는 '디지털 경제(인터넷 기반 서비스 경제)의 파급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유 교수는 인터넷의 확산과 다양성으로 국가경제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에도 다른 산업에 비해 가치가 평가절하돼 있다며 인터넷 산업 정책 수립을 위해 디지털 경제 규모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추정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 취지를 설명했다.
 
디지털 경제는 전자 수단에 기초해 재화와 서비스 생산, 판매, 소비가 네트워크에 의존하는 경제를 말한다. 콘텐츠, 컴퓨터, 전자상거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SW) 컨설팅 등이 포함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디지털 경제 규모를 추정하기 위해 하향식과 상향식 2가지 방식의 접근 방법을 사용했다. 하향식은 국가 단위 지표에서 출발하는 것을 뜻하며 상향식은 개별 기업, 서비스 단위 지표에서 출발하는 방식을 말한다.
 
하향식 접근과 상향식 접근 결과의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은 하향식 접근 방법에는 디지털 경제에 포함되기 불분명한 산업도 포함된 반면 상향식 접근 방법에는 계산이 어렵거나 누락된 산업이 있어서다.
 
▲ 디지털 경제 규모 및 GDP 비중(단위: 십억원, %)(제공=한국인터넷기업협회)   

유병준 교수는 "하향식 조사에 따라 국내 디지털 경제 규모를 추정한 결과 2017년 약 200조원으로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86%"라며 "2011년 기준 국내 디지털 경제 규모는 약 117조원, GDP 비중은 8.82%로 6년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디지털경제가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기여한 평균 비율은 약 22.38%로 조사됐다. 디지털경제 지출 항목 중 '소비'가 항상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정부지출'과 '투자', '순수출'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정부 지출 비중으로 봤을 때 정부가 디지털경제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상향식 접근 방식으로 봤을 때 디지털 세부 산업 시장 규모의 합은 약 129조원으로 추정됐다. 규모 순으로는 도소매 서비스,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 금융 및 보험 서비스 순이었다.
 
더불어 산업별 취업유발계수를 이용한 디지털 경제 관련 추정 고용효과는 약 234만명으로 조사됐다. '도소매서비스'에 취업자수와 매출액이 가장 높았고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 '금융 및 보험 서비스'가 다음 순이었다.
 
▲ 디지털 경제의 고용 효과 (제공=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편 이번 디지털 경제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는 디지털 경제 서비스로 인한 개별적인 국내 서비스의 사회적 후생 효과도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경우 네이버 플랫폼을 사용해 얻어진 매출을 통한 이익과 네이버 플랫폼 사용으로 인한 절감 비용, 간접 홍보 효과 등을 계산했을 때 약1조1810억원의 사회적 후생이 발생했다.
 
또 카카오뱅크는 연간 63억건에 달하는 이체 수수료 절감으로 약 3조1500억원이 절감되고 카카오뱅크 이용자수 580만명이 월 평균 약 3.8회 인출한다고 했을 때 연간 약 2010억원의 인출 수수료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T)는 운전기사 측면에서 하루 평균 37% 소득이 상승하기 때문에 22만명의 택시 운전기사들이 얻는 사회적 후생은 약 7876억원으로 조사됐다. 승객 측면에서는 대기시간 감소, 안심 귀가로 향상되는 안전 등을 고려했을 때 연간 약 1350억원의 사회적 후생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디지털경제는 지금 시작해도 3~5년 투자를 해야 이익을 볼지 말지 불확실한 환경"이라면서 "간편송금이나 카카오 택시처럼 이미 진행되는 서비스는 더욱 잘 쓸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플랫폼 기업은 이용자들이 좀 더 쉽게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고 사회 전반에서 후생을 증가시키는 것이 공통 업무"라며 "택시와 카풀을 예로 들면 수요와 공급을 연결시키는 작업으로 낭비 요소를 제거하는 등 공급과 수요 양쪽에서 공익 효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 · 발행일 : 2009-03-25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