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협 “디지털 문화 질병화는 디지털 경제 쇠퇴화다”
인기협 “디지털 문화 질병화는 디지털 경제 쇠퇴화다”
  • 정성훈 기자
  • 승인 2019.05.3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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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 인터넷 발전 상징이자 차세대 디지털 융합 경제 원동력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세계보건기구의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한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한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11)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인기협은 그동안 게임이용장애 질병 분류에 대해 비과학적 검증 및 연구 불충분 등 수많은 비판과 세계적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WHO의 성급한 결정이 내린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인기협은 WHO 결정에 따른 문화적/경제적 파장이 비단 게임 산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디지털 경제 전반에 심각한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며 게임이용장애 질병 분류 결정은 물론 국내 도입 적용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경제는 5G 통신기술, AR, VR, 블록체인 등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현재 200조 규모로 평가받는 디지털 경제 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12%를 차지하며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경제성장에 약 22% 비중을 기여한 중심 산업이다.

이에 인기협은 “게임은 국내 인터넷 산업의 발전을 견인했고 차세대 기술을 이끄는 원동력으로써 디지털 융합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미 게임은 무한한 응용 가능성으로 교육, 건강, 광고 등 다양한 영역과 융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게임이용장애 질병 분류 체계가 국내에 도입돼 게임이 의료적 장애 진단의 대상으로 인식될 경우 관련 산업 투자 및 고용 축소, 기술 연구 및 지원 감소, 매출 하락, 산업 규제 강화 등으로 디지털 경제 전반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확산될 것”이이라며 “이는 게임은 물론 국내 IT기업의 성장을 둔화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심각하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토로했다. [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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