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효과' 톡톡…'KB X BTS 적금' 가입 이달 말까지 연장
금융권에서 앞다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함께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뱅커' 차별화에도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이 해외 금융 전문지로 부터 최고 은행으로 선정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하버드 클럽(The Havard Club)'에서 글로벌 파이낸스(Global Finance)가 진행한 '베스트 프라이빗 뱅크 어워드(Best Private Bank Awards) 2019'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최고 PB은행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파이낸스는 1987년 뉴욕에서 창간한 금융∙경제 전문지로, PB고객들에게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각 국가 최고의 은행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면서 KB국민은행은 3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 PB은행상을 수상하게 됐다.
KB국민은행은 프라이빗 뱅킹(PB) 브랜드인 'GOLD&WISE (골드앤와이즈)'를 내세워 '지혜로운 자산관리'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전국적으로 21개 PB센터와 67개 GOLD&WISE 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이 중 50개는 은행∙증권 복합점포로 운영 중이며, 고객의 자산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의 투자성향과 니즈에 맞는 최적의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B금융 WM(자산관리)부문 총괄 김영길 전무는 "이번 수상은 KB국민은행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철저히 반영한 최적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방탄소년단 효과'를 톡톡히 봤던 KB국민은행이 관련 상품 판매 기간을 늘리기로 결정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국민은행은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내세운 'KB X BTS 적금'의 판매 기간을 이달 28일까지로 연장했다.
'KB X BTS 적금' 판매기간은 지난해 말까지였지만 지난달 말까지 한 차례 연장했으며, 이번에 한번 더 판매기간을 연장했다.
'KB X BTS 적금'은 기존 한시적 상품과 달리 지난해 6월 21일 출시이후 첫 석 달간 12만좌가 팔린 데 이어 4개월째 꾸준히 판매가 지속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3만좌가 판매됐다.
적금 가입 시 방탄소년단이 표지로 있는 통장을 받을 수 있고, 방탄소년단 데뷔날짜와 멤버별 생일에 적금을 납입한 경우 0.1%포인트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의 '팬심'을 흔들었다고 KB국민은행은 추정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월 방탄소년단과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해 말 1년 더 연장 계약했다.
지난해 2월 20일 공개한 KB스타뱅킹 광고 티저 영상은 13만1728뷰(1일 기준), 3월 8일 올린 본 광고 영상은 805만1311뷰를 기록했다. 올해 1월 공개된 리브(Liiv) 광고는 티저 영상만 179만뷰, 본 광고는 333만뷰를 달성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광고와 콜라보레이션 금융 상품이 연달아 히트했다"며 "방탄소년단 콘텐츠가 소비되면서 젊은 세대와 소통할 기회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