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디노랩’ 출범
우리은행,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디노랩’ 출범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9.04.03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마존웹서비스와 금융권 최초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센터 디벨로퍼랩 신설
디지털 혁신의 요람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

우리은행은 서울 여의도에서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 출범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스타트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서울 여의도에서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 출범식을 가졌다.(왼쪽 5번째 최종구 금융위원장, 왼쪽 6번째 손태승 우리금융그룹회장, 오른쪽 첫번째 장정욱 AWS코리아 대표)(사진=우리은행

‘디노랩(DinnoLab)’은 ‘디지털 이노베이션 랩(Digital Innovation Lab)’의 약어로, 스타트업이 공룡(Dinosaur)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의 ‘요람’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디노랩은 기존 ‘위비핀테크랩’과 새로 편성된 ‘디벨로퍼랩(Developer Lab)’으로 운영된다. 위비핀테크랩은 사무공간, 경영컨설팅, 투자 등을 지원하고, 디벨로퍼랩은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디노랩 입주 기업 14개를 선발했다.

특히, 금융권 최초의 테스트베드(Test Bed) 센터인 디벨로퍼랩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와 협력하여 클라우드 개발환경, 금융API, 기술자문 등을 디노랩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에게 제공한다.

한편, 우리은행은 최근 리뉴얼을 완료한 모바일 간편 뱅킹서비스인 ‘위비뱅크’에 오픈API를 활용하여 디노랩 참여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IT기업과 연계하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금융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회장 겸 우리은행장은“디지털 혁신 기업의 요람인 디노랩을 통해 혁신성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지원하고, 위비뱅크 등을 활용한 글로벌 온라인 채널을 구축하여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디노랩 작명이 멋지다. Digital Innovation의 조합이기도 하면서, 공룡(Dinosaur)처럼 핀테크 생태계를 지배하는 기업을 만들어내자는 뜻이기도 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 정부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핀테크와 금융혁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심히 달려왔다”며 “금융회사와 핀테크가 배타적 경쟁관계가 아닌, 협력적 경쟁관계(Coopetition = Cooperation + Competition)를 이루어주시길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은행 디노랩이 기술과 금융, 투자가 한데 모이는 명실상부한 핀테크의 허브Hub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그간 우리은행은 핀테크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직‧간접 투자(2018년 직접투자 51억원 등)를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고, 올해도 핀테크 투자를 확대할 계획(2019년 목표 300억원)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