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검색량 ‘중고차’가 ‘신차’ 앞질러…자동차 생산량 정체(?)
국내 온라인 검색량 ‘중고차’가 ‘신차’ 앞질러…자동차 생산량 정체(?)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10.26 0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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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고차’와 ‘신차’ 온라인 검색량을 조사한 결과 중고차 검색량이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형 온라인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분야 기업 SEM러시(SEMrush)는 ‘신차’, ‘중고차’와 ‘차 렌트’, ‘차 리스’에 대한 3년간의 국내 온라인 검색 데이터를 다룬 연구결과를 25일 공개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에만 40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하면서 세계 7위의 자동차 제조 국가가 됐다.

SEM러시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서 지난 36개월간 검색어 ‘중고차’의 온라인 검색 횟수는 월평균 약 10만건으로 한달 평균 3000건을 기록한 ‘신차’를 크게 앞질렀다.

현재 두 검색어의 2019년 검색량은 2016년 대비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에서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명제는 온라인 검색 데이터에도 적용된다. 전 세계 디지털 마케터들은 온라인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방향을 설정하고 제품 카테고리, 하위 카테고리 및 모든 지리적 위치에 따른 대중의 관심과 요구를 탐색한다.

자동차 마케터들은 온라인 검색 트렌드를 통해 ‘세단’이나 ‘SUV’와 같은 자동차 세그먼트 하위 카테고리에 대한 관심도를 확인하고 성공을 거둔 집단을 구분할 수 있다.

'신차'와 '중고차' 온라인 검색에 대한 SEM러시의 연구는 최근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둔화된 시점에 이뤄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국산 신차 판매가 원화 절상을 포함한 여러 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SEM러시는 국내 온라인상에서 ‘차 렌트’와 ‘차 리스’ 등 자동차 관련 용어 검색량이 신차나 중고차에 비해 훨씬 낮았으나 지난 12개월 동안 검색 추이가 감소하기 전까지 3년간 연 평균 약 2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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