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뉴질랜드 "새로운 직항편으로 뉴질랜드에 여행오세요"
에어뉴질랜드 "새로운 직항편으로 뉴질랜드에 여행오세요"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11.2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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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 인천-오클랜드 간 직항 노선 신규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
제프 맥도웰 CEO 직무대행 "직항 노선 통해 한국인들이 보다 쉽게 뉴질랜드를 여행할 것"
제프 맥도웰 에어뉴질랜드 CEO 직무대행이 2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서 열린 직항편 취항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제프 맥도웰 에어뉴질랜드 CEO 직무대행이 2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서 열린 직항편 취항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헐리웃 블록버스터 판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영화촬영지인 뉴질랜드로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크게 늘면서 뉴질랜드 직항편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됐다.

이에 뉴질랜드 항공사인 에어뉴질랜드가 오클랜드부터 인천국제공항까지 단 번에 오갈 수 있는 직항편을 취항해 지난 토요일 첫 하늘길에 올랐다.

에어뉴질랜드는 지난 23일 현지시간 토요일 정오 자사의 첫 인천-오클랜드행 직항편이 오클랜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 50분 경에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25일에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인천-오클랜드행 직항편 취항과 첫 비행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첫 취항편에 탑승해 한국을 방문한 제프 맥도웰(Jeff McDowell) 에어뉴질랜드 CEO(최고경영자) 직무대행은 기자간담회에서 "인천-오클랜드 직항이 현재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4만여명의 한국인과 그들의 고향인 한국을 이어주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특히 본 직항 노선을 통해 한국인들이 보다 쉽게 '아오테아로아(Aotearoa-뉴질랜드를 뜻하는 마오리어)'를 여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서 열린 에어뉴질랜드 직항편 취항 기자간담회에서 에어뉴질랜드 직원들이 뉴질랜드 전통문화 공연으로 하카(Haka)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2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서 열린 에어뉴질랜드 직항편 취항 기자간담회에서 에어뉴질랜드 직원들이 뉴질랜드 전통문화 공연으로 하카(Haka)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맥도웰 CEO 직무대행은 "한국은 외환위기 이전에 10만 명이 넘게 뉴질랜드를 방문했으나 이후에는 2만 명으로 줄어 노선 운행이 중단됐다"며 "지금은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해 일본을 경유해 방문하는 경우가 증가해 한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에어뉴질랜드의 직항 노선을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어뉴질랜드에 따르면, 최근 몇년 사이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향하는 아웃바운드 레저 여행객이 크게 증가했다. 상당기간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으로, 이는 뉴질랜드 관광 시장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얀 헌트(Jan Hunt) 뉴질랜드 관광청 이사는 "뉴질랜드 사람들의 평화롭고 친절한 환대는 여행을 하면서 어디서든지 쉽게 느낄 수 있다"며 "한국과 다른 계절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더 많은 한국 관광객이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임 테레즈 월시(Dame Therese Walsh) 에어뉴질랜드 회장은 "에어뉴질랜드를 탑승하면 그곳이 바로 뉴질랜드라는 것을 바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 속 주인공 같은)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뉴질랜드로 여행을 떠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팀 스완(Tim Swan) 에어뉴질랜드 한국지사장은 "한국여행객들이 뉴질랜드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음식, 향기로운 와인과 야외 체험 활동을 즐기고, 희귀한 야생동물과 친절한 현지인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에어뉴질랜드의 인천-오클랜드 구간 신규 노선은 한국과 뉴질랜드의 보다 많은 모습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서 열린 에어뉴질랜드 직항편 취항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 제프 맥도웰 에어뉴질랜드 CEO 직무대행, 데임 테레즈 월시 에어뉴질랜드 회장, 얀 헌트 뉴질랜드 관광청 이사가 기자단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2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서 열린 에어뉴질랜드 직항편 취항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 제프 맥도웰 에어뉴질랜드 CEO 직무대행, 데임 테레즈 월시 에어뉴질랜드 회장, 얀 헌트 뉴질랜드 관광청 이사가 기자단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한편, 북쪽으로 12시간, 남쪽으로 11시간이 조금 넘는 비행시간을 가진 에어뉴질랜드의 인천-오클랜드 직항 노선은 보릴 787-9 항공기로 매주 월요일, 목요일과 토요일에 오클랜드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달 25일부터 내년 2월 19일 까지는 수요일, 다음달 29일부터 내년 2월 16일 까지는 일요일에 각각 추가로 비행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보잉 737-MAX의 사고와 보잉 787 엔진 결함 등 보잉사 항공기의 안전 문제에 대해 맥도웰 CEO 직무대행은 "에어뉴질랜드의 보잉787 항공기는 환경과 탑승 측면에서 우수한 항공기"라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롤스로이스 트랜트(Rolls Royce Trent) 엔진은 지속적인 정비를 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안전을 위해 꾸준히 정비해 문제가 없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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