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서울광장 크리스마스 트리
[포토]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서울광장 크리스마스 트리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12.23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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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1965년 언론에 첫 등장…매년 12월이면 서울광장 주변 불 밝혀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면 서울 곳곳에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볼 수 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도 매년 12월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져 이제는 당연한 듯 보인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진 것은 정확하지 않으나 1965년 당시 언론에 서울시청 앞 광장에 2600개의 전구로 장신된 20m 높이의 매머드 크리스머스 트리를 세웠다는 기사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렇게 등장한 서울시청 앞 크리스마스 트리는 매년 이어져 오다가 1973년부터 1979년까지 당시 정부의 에너지 절약시책에 따라 7년 동안 자취를 감췄었다.

이후 1980년이 되어서야 서울시청 앞에 트리가 재등장했으며, 그 후 서울시청 앞 크리스마스 트리는 매년 12월 설치됐다.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는 지난달 16일 점등됐으며, 전체 높이 20미터, 하단 지름 8미터의 원뿔모양으로, 아기예수의 탄생을 기념해 LED조명을 통해 다양한 크리스마스 이미지를 표현하는 디지털트리로 만들어졌다. 

특히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고려해 영어와 중국어 등 4개 국가의 언어로 표현된 크리스마스인사가 표시된다. 트리 주변에는 별 포토존들로 장식해 시민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올해 서울광장 크리스마스 트리는 내년 1월 1일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사진·글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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