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美 주지사들 만나 미래 모빌리티 비전 소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美 주지사들 만나 미래 모빌리티 비전 소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2.10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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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주지사협회 동계 회의' 리셉션에 초청받아 참석…수소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 의견 교환
주미한국대사관저 입구에서 '넥쏘' 공기정화 기능 시연…수소전기차 친환경성 부각
정 수석부회장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과 경제 교류 및 협력 성과에 감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주미한국대사관저에서 개최된 '전미주지사협회 동계 회의'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미 주지사들과 미래 수소사회 및 모빌리티 혁신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한국 기업인을 대표한 건배사에서 양국의 우정과 신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주미한국대사관저에서 개최된 '전미주지사협회 동계 회의'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미 주지사들과 미래 수소사회 및 모빌리티 혁신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한국 기업인을 대표한 건배사에서 양국의 우정과 신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미래 모빌리티와 친환경 차량을 중심으로 미래 비전을 속속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 수소사회와 모빌리티 혁신을 주창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주미한국대사관저에서 개최된 '전미주지사협회 동계 회의(National Governors Association Winter Summit)'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미 주지사들과 미래 수소사회 및 모빌리티 혁신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9일 밝혔다.

7일부터 9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전미주지사협회 동계 회의 일환으로 개최된 공식 리셉션에는 행사 주최측인 이수혁 주미한국대사와 전미주지사협회 의장인 래리 호건(Larry Hogan) 메릴랜드 주지사 등 30여개 주 주지사, 주 정부 관계자, 초청받은 한국 경제계 주요 인사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리셉션은 처음으로 한국대사관저에서 마련돼 한국과 한국 기업에 대한 미국 주지사, 주 정부 주요 인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정 수석부회장은 한국 기업인을 대표한 건배사에서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과의 경제 교류 및 협력에 노력하시는 주지사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우리가 공유한 가치에서 비롯된 우정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양국의 번영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주미한국대사관저 입구에서 넥쏘의 공기정화 기능 시연과 함께 수소전기차의 친환경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미 주지사들에게 넥쏘에 탑재된 기술과 수소 에너지 기반의 미래 수소사회 비전을 강조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사진 좌측)과 전미주지사협회 의장인 래리 호건(Larry Hogan) 메릴랜드 주지사가 넥쏘 공기정화 시연을 지켜본 뒤 수소전기차, 수소경제 사회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사진 좌측)과 전미주지사협회 의장인 래리 호건(Larry Hogan) 메릴랜드 주지사가 넥쏘 공기정화 시연을 지켜본 뒤 수소전기차, 수소경제 사회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주지사들은 넥쏘의 공기정화 원리와 효과에 대해 질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고, 정 수석부회장은 미국 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보급 확대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미래 수소사회 방향성과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력에 대해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주지사와 주 정부 관계자들이 수소전기차의 친환경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면서 "미국 내 수소전기차와 수소 인프라 확대가 가속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여러 주지사들과 만나 미래 수소사회에 대한 비전과 모빌리티 혁신, 스마트 도시 등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UAM(Urban Air Mobility : 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편, 지난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앱티브(Aptiv)사와 40억 달러 규모의 자율주행 합작 법인을 미국에 설립하기로 했으며, 전세계에서 적용이 가능한 레벨 4, 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에서 모션랩(Mocean Lab)을 설립하고, 현지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모션랩은 LA시와 협업해 유니언 역 등 4개 주요 역사에서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월 개최된 'CES(국제전자박람회) 2020'에서는 우버(Uber)와 PAV(Personal Air Vehicle : 개인용 비행체)를 기반으로 한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분야 전략 파트너십도 체결하기도 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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