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분기 당기순이익 185억 기록…IPO 추진에 '청신호'
카카오뱅크, 1분기 당기순이익 185억 기록…IPO 추진에 '청신호'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5.06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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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계좌개설 신청서비스와 제휴사 대출 추천 서비스 순항…순수수료손익 대폭 개선
1분기 순이자마진(NIM) 1.54%, 3월말 연체율 0.20%…바젤3 기준 BIS비율 14.29%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성과와 올해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성과와 올해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지난 해 연간 실적에 이어 올해 1분기 실적도 흑자를 달성해 IPO(기업공개) 추진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은 1분기(1월~3월) 당기순이익으로 18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1.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2019년 한 해 1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연도 기준 첫 흑자를 달성한 카카오뱅크는 견조한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함께 수수료 부문의 적자폭이 개선되며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순이자수익은 844억원, 순수수료손실은 31억원이었다. 이는 작년 동기 각각 545억원, 148억원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특히, 제휴사 대출 추천 서비스의 꾸준한 성장과 2월 NH투자증권 주식계좌개설 신청서비스가 추가되면서 수수료 부문의 개선세가 뚜렷해졌다.

2분기에도 지난 4월 27일 출시한 제휴 신용카드 발급에 따른 수수료 수입으로 수수료 부문의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1분기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총자산은 23.4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16.3조원에서 43.6% 늘었다. 
3월말 기준 수신과 여신 잔액은 각각 21.3조원, 16.7조원이다.

카카오뱅크 2020년 1분기 손익계산서(요약) (자료=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2020년 1분기 손익계산서(요약) (자료=카카오뱅크)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4%를 기록했다.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0.20%로 
작년 12월 말 연체율에서 변동이 없었다. 바젤3 기준 BIS비율은 14.29%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해 주식, 대출 등 금융플랫폼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 간 계좌 연결 프로세스를 간호화하는 등 카카오페이와의 보다 강한 결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지속적인 성장과 '카뱅 퍼스트'의 달성을 위해 보다 많은 자본 투자가 필요하며 자산 증가에 따른 규제 자본 준수를 위해 기업 공개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투자 회수 목적이 아닌 지속 성장을 위한 자본 확충 목적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IPO를 위한 실무적인 준비를 시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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