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자동차, 김포시에 '표준형 어린이 통학용 전기버스' 공급 확정
한신자동차, 김포시에 '표준형 어린이 통학용 전기버스' 공급 확정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5.20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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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절감과 어린이 통학안전 확보에 따라 전국 최초 어린이 통학용 전기버스 공급
한신자동차의 소형전기버스 '바네스'가 김포시 표준형 어린이 통학용 전기버스 시범사업에 공급이 확정됐다. (사진=한신자동차)
한신자동차의 소형전기버스 '바네스'가 김포시 표준형 어린이 통학용 전기버스 시범사업에 공급이 확정됐다. (사진=한신자동차)

한신자동차는 황해경제자유구역 대곶지구 이시티(E-city) 전기차산업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어린이 통학용 전기버스 보급을 추진 중인 김포시에 표준형 어린이 통학용 전기버스 공급을 확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차량 공급은 지난해 김포시의 미세먼지 절감과 어린이 통학안전 확보에 따라 추진되어 왔으나, 정부의 예산문제와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 등 국가적 재난 사태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사업의 확정 시기가 늦어지게 됐다.

한신자동차가 이번 김포시에 공급하는 소형전기버스 '바네스(VANESSE)'는 어린이 통학용 및 청소년들의 학원 통학용 차량으로 설계, 반영하여 김포시에 공급된다. 김포시는 올해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을 대상으로 50대 이상 시범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네스(VANESSE)'는 이미 2019년부터 국내에서 다목적 소형버스로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파주시의 버스업체인 맑은교통에서 도심형 마을버스로 2019년에 도입한 후 현재 30만km 이상 주행하며, 차량의 안정성과 실효성까지 증명하고 있다.

'바네스(VANESSE)'에는 자외선 UV-A 제균 기기가 설치되어 있어, 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지금도 탑승객들의 건강과 환경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 통학용 전기버스에는 공기청정기와 공기질 관리, 하차 확인, 차선이탈 및 추돌 경고, 문끼임 방지 시스템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한신자동차 관계자는 "한신자동차는 앞으로도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실제 차량을 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차량에 대한 연구,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국가적인 재난 앞에서도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신자동차 전기버스 '바네스' 실내에 설치된 자외선 UV-A 제균 기기의 작동 모습 (사진=한신자동차)
한신자동차 전기버스 '바네스' 실내에 설치된 자외선 UV-A 제균 기기의 작동 모습 (사진=한신자동차)

한편, 김포시는 전국 최초 어린이 통학용 전기버스 시범 보급 사업을 시작으로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사업 분야를 선점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액화석유가스(LPG) 위주로 보급 중인 어린이 통학 차량을 전기버스로 대체하고 배터리 사용이력 관리 및 연구를 위한 배터리 통합데이터센터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충전 인프라를 늘려 불편을 해소하고 사용 후 배터리 산업화센터를 통해 안전한 배터리 관리와 재사용 및 재활용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전기버스 50대 도입 시 미세먼지 저감, 대기오염 개선 등 연간 3억 원의 환경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는게 김포시의 설명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해 10월 전기버스 보급 시범 사업추진과 관련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도 보장돼야 한다"며 "김포시가 전기차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한발 더 앞서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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