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언급 누리꾼 '관심' 항목 1위는 '경제'…'사회문제' 2위
이재용 언급 누리꾼 '관심' 항목 1위는 '경제'…'사회문제' 2위
  • 이광재 기자
  • 승인 2020.06.26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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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트위터 등 SNS 4곳·유튜브·블로그·카페 등 7개 채널 프로필 조사
직장인 등 ‘이재용’ 포스팅 톱…‘빅데이터·여론조사’서 잇단 ‘구속 반대’ 60% 근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언급된 데이터를 올린 사람들의 인구학적 특성(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주된 관심사는 ‘경제’로 전체의 40%를 넘었다.

이재용 부회장 구속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은 ‘사회문제’와 ‘정치_진보’, ‘교육’ 프로필 세 항목의 비중은 합계 25%가 채되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동일 항목을 놓고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잇단 ‘빅데이터’와 ‘ARS여론’ 조사에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 반대’가 58~59%로 거의 일치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서초동 사옥에서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기 전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월6일 서초동 사옥에서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기 전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

26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 3월24일부터 6월23일까지 3개월 동안 누리꾼이 자신의 연령과 성별, 결혼여부, 직업 등의 프로필을 드러낼수 있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카페 등 ‘7개 채널’을 대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데이터의 항목별 점유율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지역과 성별 항목은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했다.

조사 결과 이재용 부회장을 언급한 누리꾼들의 가장 높은 ‘관심사 프로필’ 항목은 ‘경제’로 전체 22개 항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42.2%에 달했다.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같은 기간 온라인에 오른 대한민국 전체 데이터의 2.9%만이 경제 관심사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14.55배나 높다.

이재용 부회장 데이터 언급 누리꾼들의 최대 관심사가 왜 경제인지 여실히 드러내준 데이터다. 이어 사회문제가 9.6%로 2위였으며 정치_진보, 8.7%, 교육 5.4% 순이었다.

‘문화’ 키워드의 경우 대한민국 전체 데이터 점유율은 28.2%에 달했지만 이재용 부회장 데이터에서는 5.2% 점유율에 그치고 있다.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직업군’별 데이터 점유율을 살펴봤다.

조사결과 ‘직장인’의 포스팅이 33.9%에 달해 조사 기간 업로드된 대한민국 전체 데이터 점유율 15.3%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사업가가 14.8%로 뒤를 이었는데 전체 데이터 점유율 5.7%에 비해서는 3배 가까이 높아 이들 두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것이다. 관심사 프로필 항목중 ‘경제’가 1위인 이유를 뒷받침해주는 항목이다.

중고교생의 경우 대한민국 전체 데이터 점유율은 27.4%에 달했지만 이재용 부회장 데이터 점유율은 1.8%에 그쳐 관심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미혼자보다는 ‘기혼자’의 관심이 훨씬 높았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데이터 점유율에선 기혼자가 34.3%에 그쳤지만 이재용 부회장 데이터에서는 90%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기혼자는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할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경제문제에 대해 관심을 더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업로더 프로필 항목중 ‘연령별’ 이재용 부회장 데이터 점유율을 살펴본 결과 50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50대의 대한민국 전체 데이터 점유율은 1.7% 밖에 되지 않지만 이재용 데이터 점유율은 무려 65.4%에 달함으로써 극과극의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신의 나이를 드러낸 글 중에서 이재용 부회장 데이터의 3분의 2를 50대 누리꾼들이 올린 것이다.

50대의 경우 집안의 가장인 경우가 많아 경제 문제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높을수 밖에 없다.

20대의 이재용 부회장 데이터 점유율은 13.9%로 2위였지만 전체 데이터 점유율 49.0%에 비해서는 3분의 1수준에 그친다.

40대의 전체 데이터 점유율은 2.0%지만 이재용 데이터 점유율은 11.4%에 달해 6배 가까이 높다.

결과적으로 50대와 40대가 이재용 부회장 포스팅을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10대의 경우 대한민국 전체 데이터 점유율은 40.7%에 달했지만 이재용 데이터 점유율은 2.5% 밖에 되지 않았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 데이터 프로필은 7개 채널에서 누리꾼이 올린 글 중 자신의 프로필을 직접 표시한 것만을 대상으로 집계한 것이어서 빅데이터 전체 의견으로는 볼 수 없다.

그러나 현행 전화나 ARS 여론조사 방식이 국민 1000~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프로필 검색도 ‘데이터’의 경향성을 판단하는데 충분히 참고할 만한 항목이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현숙 빅데이터분석보도센터장은 “이재용 부회장을 포스팅한 누리꾼들의 주된 관심사는 상당수가 ‘경제’에 걸리고 있는게 원문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삼성그룹의 투자와 고용을 바라는 국민들의 의중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지난 6월8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빅데이터 분석(구속반대 59.05%)에 이어 스트레이이트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22~23일 이틀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58.4%가 이재용 부회장 구속을 반대하고 있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 가지 항목에서 국내에서 최초로 실시된 ‘빅데이터’와 ‘전화 여론’ 두 조사의 구속반대 비율 차이가 0.65%P로 오차범위내에서 매우 근접한 결과여서 관심을 끌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26일 오전 10시30분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있다.

수사심의위는 각계 전문가 150~250명 중 추첨을 통해 선발한 현안위원 15명을 대상으로 검찰과 변호인단이 사안을 설명한후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결정 내용은 권고지만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은 경우는 아직은 없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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