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수리 고객 'U+휴대폰 보험' 앱에서 이용 가능
LG유플러스를 통해 LG전자와 삼성전자 휴대폰을 사용하는 가입자는 파손이나 분실을 당한 경우에 보다 쉽게 보상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U+휴대폰 보험 앱에서 블록체인기반 모바일 전자증명서비스인 이니셜(Initial) 앱과 연동해 휴대폰 분실/파손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5일 밝혔다.
그간 휴대폰 분실/파손보험을 이용하는 고객이 보험금을 받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우선 파손의 경우에는 단말 제조사의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수리를 받고 수리영수증과 견적서를 발급받은 뒤 파손 보상 신청서를 작성해 함께 보험사의 보상센터에 제출해야 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부터 LG전자 휴대폰을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U+휴대폰 보험 앱에서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로 제조사의 수리비 정보를 연동해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를 통해 수리영수증과 견적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보상처리가 가능해졌으며, LG전자 휴대폰을 이용하는 고객의 파손 보험 청구 건 가운데 80%는 서류 제출 없이 보상 처리돼왔다.
이번에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 휴대폰을 이용하는 고객에게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보험사와도 실시간으로 수리비 정보를 연동했는데, 오후 4시까지 심사가 완료되면 신청 당일에 보험금이 입금된다.
이종서 LG유플러스 고객유지담당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더 빠르고 간편하게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가 확대됐다"며 "더 많은 고객이 간소화된 보험금 청구를 이용해 휴대폰 분실, 파손 걱정 없이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7월 1일부터 휴대폰 보험 가입기한을 개통 후 60일까지 늘리고 월 이용요금 부담을 낮춰 고객의 혜택을 늘리는 방향으로 휴대폰 보험 상품을 개편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