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청년기본법 내달 5일 시행...청년문제 해결책 마련할 것"
정세균 국무총리 "청년기본법 내달 5일 시행...청년문제 해결책 마련할 것"
  • 조경화 기자
  • 승인 2020.07.28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청년정책 컨트롤타워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 1월 제정된 ‘청년기본법’이 8월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시지만, 우리 청년들의 상처는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10.7%로, 일반실업률 4.3%의 두 배가 넘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로 위축된 취업시장과, 늘어나는 주거·생활비 부담은 청년들의 어깨를 더 무겁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정 총리는 "정부는 ‘청년기본법’을 기본틀로, 청년들이 지금의 위기를 당당히 이겨내고, 꿈을 펼치며 성장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리인 저를 위원장으로 구성되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청년정책 컨트롤타워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파격적이라 할 만큼 관례에서 과감히 벗어나 청년층을 대변하는 젊은 위원들을 모셔서, 청년들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듣고 함께 해결책도 마련할 것"이라 했다.

아울러 "각 부처와 지자체도 소관 위원회와 자문단의 청년 위촉비율을 높이고, 일자리·주거·교육·복지 등 정책 전반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책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번주부터 짧은 여름방학이 시작된다"며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도 학생들이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학업이 중단되어선 안된다는 국민적 공감대와 학교와 방역당국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학기에도 코로나19와의 전투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빈틈없는 방역을 바탕으로, 질 높은 수업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2학기 학사운영방안을 세심하게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최근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면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반년 넘게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집중하면서,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무원들이 많이 지쳐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하지만,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사안에서는 한치의 소홀함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