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전셋값은 상승폭 확대
수도권∙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전셋값은 상승폭 확대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0.07.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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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2020년 7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발표
매매가격은 0.13% 상승, 전세가격은 0.17% 상승

수도권과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임대차 3법'의 국회 통과를 앞둔 전셋값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3%, 전세가격은 0.17% 각각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12%에서 0.13%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3%→0.12%) 및 서울(0.06%→0.04%)은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지방(0.12%→0.14%)은 상승폭이 확대(5대광역시(0.11%→0.11%), 8개도(0.10%→0.08%), 세종(0.97%→2.95%))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
사진=파이낸셜신문DB

시도별로는 세종(2.95%), 충남(0.20%), 경기(0.19%), 대전(0.16%), 대구(0.15%), 부산(0.12%), 경북(0.11%), 강원(0.08%), 충북(0.07%), 전남(0.06%) 등은 상승했으며, 제주(-0.03%)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40→138개)은 감소, 보합 지역(9→9개)은 유지, 하락 지역(27→29개)은 증가했다.

수도권중 서울 0.04%, 인천 0.03%, 경기 0.19%가 각각 상승했다. 서울은 6.17대책 후속조치시행(담보·전세대출 제한) 및 7.10보완대책에 이은 7.22세법개정안 발표 등으로 매매시장이 위축되고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 14개구중 도봉(0.06%)·노원구(0.06%)는 중저가단지 위주로, 마포구(0.05%)는 도화·공덕동 위주로, 용산구(0.05%)는 이촌동 위주로, 은평구(0.04%)는 서부선 호재 있는 응암·불광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강북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남4구중 강남구(0.02%)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서초구(0.02%)는 반포·방배동 위주로, 송파구(0.02%)는 잠실·방이동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02%)는 고덕·강일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재산세 부담 우려 등으로 매도 문의가 나오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4구 이외 지역인 관악구(0.06%)는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신림동 위주로, 강서구(0.06%)는 교통여건 양호하나 저평가 인식 있는 방화·내발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6.17대책에 따른 규제지역 지정이후 시장안정세 보이는 가운데, 부평구(0.06%)는 개발호재 영향 있는 산곡·부개·갈산동 위주로, 서구(0.04%)는 거주 선호 높은 청라·신현동 위주로, 중구(0.03%)는 영종하늘도시(제3연륙교) 위주로 상승했으나, 동구(-0.04%)는 송현동 구축 위주로 매물 하락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권은 6.17 및 7.10 보완대책의 영향으로 상승세 확산은 줄어든 가운데, 하남시(0.48%)는 교통여건 개선(5호선 연장 등)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광명시(0.40%)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고 가격대 낮은 철산·하안동 위주로, 고양 덕양구(0.38%)는 광역교통망 기대감 있는 삼송·원흥지구 등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세 보이던 시흥시(-0.02%)는 배곧신도시 신축단지 위주로, 안성시(-0.01%)는 공도읍 위주로 매물이 하락세를 보이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대전 중구(0.17%)는 태평·중촌동 등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대덕구(0.17%)는 개발호재(2호선, 혁신도시) 있는 지역 위주로, 서구(0.16%)는 상대적으로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산은 해운대(0.44%)·수영(0.40%)·부산진구(0.28%) 등은 정비사업 기대감 있거나 가격 수준 낮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기장군(-0.48%)·영도구(-0.05%)는 입주물량과 구축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세종은 정부부처 추가 이전 기대감 등으로 매수문의 증가하며 상승폭 확대된 가운데, 행복도시 및 조치원읍·금남면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14%에서 0.17%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6%→0.18%) 및 서울(0.12%→0.14%)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13%→0.15%)도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15%→0.13%), 8개도(0.09%→0.11%), 세종(0.99%→2.17%))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세종(2.17%), 울산(0.34%), 대전(0.33%), 경기(0.24%), 충남(0.22%), 충북(0.15%), 서울(0.14%), 강원(0.12%), 경북(0.11%), 경남(0.08%) 등은 상승, 제주(-0.04%)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36→138개) 및 하락 지역(18→20개)은 증가, 보합 지역(22→18개)은 감소했다.

서울은 실거주요건 강화(양도세 비과세 등)·임대차 법안추진·저금리 등으로 매물부족에 따른 수급불안과 상승세 지속되는 가운데, 학군 양호하거나, 접근성 좋은 역세권 단지,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인 성동구(0.21%)는 행당·하왕십리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20%)는 직주근접 수요 꾸준한 공덕·신공덕동 위주로, 광진구(0.12%)는 광장·구의동 등 인근지역 (송파·강동구 등)에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거나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성북구(0.12%)는 길음뉴타운과 돈암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24%)는 개포·대치동 구축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단지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고, 송파구(0.22%)는 잠실동 인기단지나 문정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18%)는 정비사업 이주 영향 있는 잠원동 인근단지와 우면동 위주로, 강동구(0.28%)는 고덕·강일·상일동 신축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강남4구 이외 지역인 동작구(0.19%)는 흑석·사당동 역세권 위주로, 구로(0.13%)·금천구(0.11%)는 인근지역 정비사업(광명뉴타운) 이주수요 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부평구(0.18%)는 서울 출퇴근 용이한 부개ㆍ산곡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으나, 연수구(-0.17%)는 신규 입주물량(송도 더샵마리나베이, 7월, 3,100세대) 영향 있는 송도·동춘동 위주로, 동구(-0.04%)는 송현동 구축 위주로 수요 감소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경기 하남시(0.91%)는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 영향 등으로, 구리시(0.48%)는 주거환경 양호한 갈매·교문동 위주로, 용인 수지구(0.42%)는 동천ㆍ상현동 등 역세권(신분당선) 위주로 상승했으나, 파주시(-0.15%)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울산의 남구(0.45%)는 달·삼산동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단지 위주로, 북구(0.42%)는 거주여건 양호한 명촌·매곡동 위주로, 중구(0.26%)는 태화·약사·서동 등 신축 단지 위주로 수요 증가하며 상승했다.

부산의 해운대구(0.15%)는 우·좌동 역세권 위주로, 강서구(0.09%)는 학군 양호한 명지동 위주로, 수영구(0.08%)는 전세매물 부족한 민락동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행정수도 완성기대감 등으로 매매가 상승폭 확대되고, 입주물량 감소와 기반시설 확충 기대감 가중되며, 세종시 전역에서 상승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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