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넘어 해외로" 르노삼성 XM3, 유럽 수출 확정
"코로나19 넘어 해외로" 르노삼성 XM3, 유럽 수출 확정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9.24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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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 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New ARKANA)'로 내년 유럽 시장 출시
르노그룹 새 CEO 부임 후 유럽 시장 공략 위해 첫 번 째로 선보인 모델로 발탁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내에 XM3 성공적으로 출시한 성과를 모범사례로 평가
르노삼성차가 지난 3월에 선보인 소형 SUV 'XM3' 유럽 수출을 확정받았다. (사진=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가 지난 3월에 선보인 소형 SUV 'XM3' 유럽 수출을 확정받았다. (사진=르노삼성차)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도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차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르노삼성차가 올해 3월에 국내에 선보인 소형 SUV 'XM3'가 유럽 수출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그룹이 프랑스 현지시간 지난 23일 오전 10시 온라인 공개 행사를 통해 글로벌 프로젝트로 연구 개발한 XM3가 부산공장에서 생산되어 내년 유럽과 글로벌 시장 판매를 공식 발표했다고 24일 전했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이번 유럽시장에 공개된 XM3의 수출명은 르노그룹의 글로벌 프로젝트 명칭에 따라 '르노 뉴 아르카나(New ARKANA)'로 결정됐으며, 주력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와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하게 된다.

뉴 아르카나는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유럽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공략하며, 앞서 수출이 결정된 칠레를 비롯해 일본과 호주 지역으로도 판매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뉴 아르카나는 러시아 내수 전용 모델인 기존의 아르카나와는 플랫폼부터 엔진,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 많은 부분에서 큰 차이가 있다. 

뉴 아르카나는 지난 7월부터 르노그룹을 새롭게 책임지고 있는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CEO가 부임한 후 유럽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유럽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첫 번째 주자로 뉴 아르카나로 명명된 XM3가 한 번 더 임무를 부여받은 셈이다. 

르노삼성 XM3 (사진=르노삼성차)
르노삼성 XM3 (사진=르노삼성차)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세로 어려워진 시장 상황 아래에서 글로벌 시장 중 대한민국에 우선적으로 출시된 XM3는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온라인 비대면 툴을 적극 활용해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만들어냈고, 르노그룹 내에서 올해 가장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된다는게 르노삼성차의 설명이다.

또한 유럽 등 전 세계 80개국 수출 물량을 모두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QM6(수출명 꼴레오스)가 르노그룹에서 이미 최고 수준의 품질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도 XM3의 부산공장 생산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르노그룹의 이번 결정은 XM3가 르노삼성차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걸음에 해당한다'며 "앞으로 XM3 수출 물량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는 우리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얼마만큼 만족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면서, 노사가 한마음으로 XM3의 지속적인 해외 시장 성공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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