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 매출 2조원 돌파…"분기 최대 매출 달성"
LG생활건강, 3분기 매출 2조원 돌파…"분기 최대 매출 달성"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10.22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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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영업이익 3276억원 기록
올 1분기부터 3분기 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 갱신
21일 시작한 티몰 광군제 사전 예약판매서 상당한 성과…4분기 실적 기대감
LG생활건강이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올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LG생활건강 후 비첩 자생 에센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올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LG생활건강 후 비첩 자생 에센스 (사진=LG생활건강)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 경기가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우리 정부와 국민들의 성공적인 방역 덕분에 양호한 실적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LG생활건강은 올 3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은 전자공시를 통해 2020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한 2조 706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3276억원, 당기순이익은 6.7% 증가한 23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2005년 3분기 이후 59분기,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2분기 증가세를 이어갔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한층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모두 더한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조 7501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9646억원을 기록해,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올 누적 영업이익의 개선은 그동안 코로나19로 가장 많이 위축되었던 뷰티(Beauty) 사업의 영업이익의 감소폭이 상반기 15.3%에서 3분기 6.7%로 축소되고, 에이치디비(HDB)와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사업이 호조를 지속한 데 기인한다는게 LG생활건강의 설명이다.

뷰티(Beauty)와 데일리 뷰티(Daily Beauty)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5% 성장한 1조 4490억,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2472억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경쟁사들이 할인 경쟁을 벌였으나, 당사는 브랜드 에쿼티(Brand Equity, 브랜드 자산) 강화를 위해 원칙을 지키면서 브랜드력과 제품력을 기반으로 위기를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 전체 화장품 3분기 및 3분기 누계 매출과 영업이익 그래프 (자료=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전체 화장품 3분기 및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 그래프 (자료=LG생활건강)

사업부문별로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뷰티(Beauty) 사업은 3분기 매출 1조 1438억원, 영업이익 197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6.7% 감소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화장품 주요 채널들의 약세가 지속되고, 관광객수가 전년대비 96%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으나, '후', 더마화장품 'CNP' 등 럭셔리 브랜드들의 국내외 수요에 빠르게 매출을 회복했다. 또한 화장품 매출 1/3을 차지하는 면세점 채널의 매출 감소폭이 상반기 대비 축소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중국에서는 화장품 비수기였음에도 '후', '오휘', 'CNP'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채널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며 22%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특히 '후'는 8월 T-mall 슈퍼브랜드데이에서 알리바바(T-mall + 타오바오) 기초 화장품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대표 디지털 채널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에이치디비(HDB, Home Care & Daily Beauty) 사업은 3분기 매출 5088억원, 영업이익 66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8%, 47.9% 증가했다. 

탈모제품인 리엔 '닥터그루트'는 경쟁사대비 4배 이상 높은 가격에도 출시 3년 만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하는 모습으로 시장에 안착했고, 바디케어 '벨먼', 섬유유연제 샤프란 '아우라' 등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성장을 지속했다.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식음료) 사업은 3분기 매출 4180억원, 영업이익 63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15.1% 증가했다. 

코로나19와 역대 최장 기간 이어진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어려운 사업환경에도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들의 제품 라인업 강화와 온라인 및 배달채널에서의 호실적에 기인하여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 탈모증상집중케어 대표 제품군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 탈모증상집중케어 대표 제품군 (사진=LG생활건강)

한편, 2020년 티몰 광군제 사전 예약판매에서 LG생활건강은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올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21일 시작된 1차 예약판매에서 LG생활건강의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브랜드는 예약판매 시작 2분만에 공식몰 매출액 1억위안을 돌파했고, 11분에는 공식몰 매출 5억위안을 돌파해, 2019년 광군제 행사 거래액을 초과 달성했다.

인기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올해 광군제의 뷰티품목에서 최초로 억단위를 돌파한 제품이 됐고, 14분에는 예약판매액 5억위안을 돌파해, 2020년 광군제 뷰티품목 첫 5억위안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21일 정오까지의 누적 합산으로, '천기단 화현'세트가 뷰티품목 매출 1위 제품을 기록하기도 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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