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국제협의체 지지 선언
한국거래소,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국제협의체 지지 선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0.10.27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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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본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환경정보 공개 확대 노력 다짐

한국거래소가 27일 국내 증권유관기관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TCFD)' 서포터즈에 가입해 TCFD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TCFD는 기후변화 관련 정보공개 방안을 마련코자 2015년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의 협의체인 금융안정위원회(Financial Stability Board, FSB)의 주도로 창설됐다.

메리 샤피로(Mary Schapiro) TFCD 특별고문/사진=http://mov.krx.co.kr/movie/banner/Mary_Schapiro_TCFD_Korea_Remarks_DELIVERY.mp4
메리 샤피로(Mary Schapiro) TFCD 특별고문/사진=동영상 캡처(http://mov.krx.co.kr/movie/banner/Mary_Schapiro_TCFD_Korea_Remarks_DELIVERY.mp4) 

최근 TCFD가 발표한 정보공개 권고안은 환경·사회·지배구조 중 환경 정보 관련 국제표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고려한 ESG 투자 규모 또한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거래소의 이번 TCFD지지 선언 또한 앞으로 ESG 정보공개 및 책임투자 활성화에 있어 거래소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자본시장의 환경정보 공개 확대 출발점이자 향후 녹색 성장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선언 의의를 밝혔다.

메리 샤피로(Mary Schapiro) TFCD 특별고문은 거래소의 TCFD 가입 승인 영상을 보내면서 "한국의 금융 시스템을 더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만드는데 기여한 한국거래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는 환경 문제일 뿐 아니라 비즈니스 문제이기도 하다"면서 "기후변화의 물리적 영향이 다양한 경제 섹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고려할 때, 기후 변화 리스크 공시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후변화는 산업의 미래를 바꾸고 있으며 금융 의사결정에 있어 그와 관련된 준비태세와 대응력을 얼마나 갖추느냐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후변화는 더 투명한 기후 리스크 공시의 필요성을 확대시키는 요소로 기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샤피로 고문은 "KRX의 TCFD 참여는 한국자본시장의 본격적인 기후변화 대응 및 ESG 투자활성화에 큰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TCFD에 가입해 주시고 기후 관련 공시를 확대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그간 국내 시장의 ESG 경쟁력 제고를 위해 ESG 전담팀 신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촉진 등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앞으로는 우리 기업·시장·경제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ESG 정보 공개 확대를 위한 역할과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TCFD 서포터즈에는 현재 전세계 37개국 1천5백여개 기관이 가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5월 환경부가 정부부처 최초로 지지를 선언했고 그 외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포스코, SK이노베이션 등 상장기업 중심으로 15개 단체가 참여 중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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