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개인투자자의 동학개미운동, 증시 지켰다"
문 대통령 "개인투자자의 동학개미운동, 증시 지켰다"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0.12.01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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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적극적인 재정과 한국판 뉴딜이 성장 원동력"
"코로나 재확산 우려…방역·경제 동반성공 외 방법 없다"
"국회 협조 절실…코로나 피해 맞춤형 지원 등에 지혜 모아달라"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평가가 어느 때보다 긍정적이라는 것을 주가라는 객관적 지표로 확인하고 있다”며 특히 의미 있는 것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떠받치는 힘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팔고 나갈 때, 개인 투자자들이 동학개미운동에 나서며 우리 증시를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공매도 금지와 기간 연장, 증권거래세 조기 인하, 주식 양도세 부과 기준 유지 등 증시 활성화와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부의 노력도 보탬이 되었다고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59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현재의 실적과 미래의 가치가 반영된 주가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2,600선을 넘어 최고 기록을 세웠고, 올해 저점 대비 상승률도 G20 국가 중 최고 수준으로,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도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 1.9%를 뛰어넘은 2.1%를 기록했다"며 우리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경제 반등의 힘도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방역 성과가 경제로 연결되고, 정부의 적극적 재정 정책과 '한국판 뉴딜' 등 효과적 경제 대응이 '빠른 경제회복, 강한 경제 반등'을 이루어내는 원동력이 됐다"고 꼽았다. 아울러 한국이 올해 OECD 국가 중에서 경제성장률 부동의 1위를 지켜내고 있는 힘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 반등의 주역인 수출의 증가세는 더욱 괄목할 만 하다"며  지난 10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일 평균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데 이어, 11월에는 일 평균과 월간 전체 증가율이 24개월 만에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세계 경제 침체와 국제 교역 위축 속에서 일궈낸 기적 같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출액과 함께 수출의 내용 면에서도 매우 긍정적"이라며 반도체, 바이오 헬스 등 신성장 분야와 경쟁력이 강한 IT 제조업 부문, K-방역 제품과 비대면 유망품목이 수출 반등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수출 회복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임을 보여주는 현상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출이 우리 경제를 성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각 부처는 이런 긍정적 흐름이 확실한 경제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며 경기 반등의 추세를 얼마 안 남은 연말까지 이어나간다면 내년 상반기부터 우리 경제는 코로나의 충격을 회복하고, 정상궤도로 진입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이어 "각종 경제지표들이 좋은 흐름을 보이며 우리 경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는 시점에서 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경제와 민생이 다시 어려워지지 않을까" 우려를 표명했다.

하지만 "우리는 비슷한 고비를 넘으며 이겨왔다"며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고, 내년에도 상황이 빠르게 호전되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결국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문 대통령은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빠른 경제 회복, 강한 경제 반등'을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예산안 제출 이후 달라진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백신 물량 확보, 코로나 피해 맞춤형 지원,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선제 투자 등 추가적으로 필요한 예산에 대해서도 지혜와 의지를 모아달라"며 당부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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