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오는 23일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함께 외부감사인을 대상으로 '2020년도 온라인 회계현안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회계감독 현안 및 감독방향을 회계업계와 공유하는 동시에 감사인이 기말 감사시, 심사·감리결과 주요 지적사례, 중점심사 회계이슈, 코로나19 결산·감사 유의사항 등을 안내함으로써 감사품질 제고를 유도하고자 진행하는 행사다.
세부적으로 외부감사시장의 현황과 위험요인을 진단해 새로운 외감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세부 시행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더불어 2021년도 재무제표 심사-감리 방향 회계법인 감사인 관리 관련 감독계획, 외부감사제도의 합리적 개선 방안 등도 설명한다.
금감원은 올해 회계심사·감리결과 주요 지적사례 및 유의사항도 전달할 예정이다. 주요 계정과목·유형별 부실감사 관련 지적사례를 설명하면서 감사인에게 재발망지 및 철저한 감사절차 준수를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최근 테마감리 실시결과와 시사점을 전파하고 내년에 중점 점검할 4가지 회계이슈 및 관련 오류 사례와 유의 사항 등을 안내한다. 4가지 회계이슈는 재고자산 회계처리의 적정성, 무형자산 회계처리의 적정성(영업권, 개발비 제외), 국외매출 회계처리의 적정성, 이연법인세 회계처리의 적정성이다.
올해 감사인 감리 결과 주요 취약사항 및 품질 관리 수준 평가의 시간도 가진다. 대표적으로 부실감사를 예방하기 위해 회계법인 내부 감사품질관리시스템 구축·운영 여부, 개별 감사보고서의 감사절차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수시보고제도 등 제도 개정사항을 설명하면서 회계업계에 감사품질 확보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감사인 선임권자 등 외부감사인 선임제도와 지정사유, 지정절차 등을 설명하고 감사계약 체결보고시 유의사항,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업결산 및 외부감사 유의사항에 대해 설명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온라인 설명회 과정에서 회계감사 실무 및 제도 관련 애로사항과 현안사항을 실시간으로 소통·수렴할 예정"이라며 "설명회 후 금감원 회계포탈 'Q&A'를 통해 관련 문의를 할 경우 신속하게 답변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