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20 보험사기방지 우수사례 11건 선정
금감원, 2020 보험사기방지 우수사례 11건 선정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0.12.15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험사기 조사 및 예방업무, 제도 개선 등에 활용 예정

금융감독원이 보험사기 우수 조사사례 38건, 예방·홍보활동 29건 등 총 67건을 접수받았으며 이중 11건을 올해 보험사기방지 우수사례 11건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 7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2020년 보험사기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해당 대회는 보험사기 우수 조사사례, 예방활동 등을 발굴·공유함으로써 보험사기 조사업무의 질적 향상 및 보험사기 대응력을 제고코자 마련된 행사였다.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사진=파이낸셜신문 DB)

분야별 접수건수는 손해보험회사 35건(52.3%), 생명보험회사 21건(31.3%), 손해사정법인 8건(11.9%), 우체국보험 3건(4.5%)이다.

금감원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2단계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1차 내부심사는 금감원 직원들이 우수사례를 2배수로 선정했으며 2차 내부심사는 학계·연구단체·수사기관 등 외부 전문가들로 심사위원단을 구성, 최종 우수사례를 결정케 했다.

심사 기준은 전문성과 참신성 등 다양한 평가요소를 기준으로 심사하되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두었다.

최우수상인 금감원장상을 받은 사례는 DB손해보험의 'OO지역 사회초년생(배달퀵서비스)와 보험범죄 전쟁'이다. 특정지역 10~20대 배달용 오토바이 사고가 급격히 늘어나자 전산시스템(IFDS)을 활용해 사고빈도·동승관계·사고영상 등을 분석해 수사기관과 협력하여 보험사기자 350여명을 적발했다.

최근 두드러진 보험 사기 트렌드 변화를 분석한 사례도 있었다. 삼성생명은 복제품을 이용한 자동차 튜닝 등 수입차 관련 정품번호와 정품가격을 표시하고 값이 저렴한 복제품을 사용해 차액을 수취하는 수법을 파악해, 이에 대응하는 조사기법을 제안해 우수상(손해보험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생명보험협회장상)은 AXA손해보험의 'SNS·온라인 보험사기 게시글 근절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 교보생명의 '머신러닝기반 보험사기 인지시스템 구축', KB손해보험의 '모바일치료사실확인서 시스템 개발에 따른 병원 혐의자료 채증 디지털화' 등이 수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기 트렌드 변화 및 우수 조사사례, 조사기법 등을 유관기관과 공유해 유사사례에 대한 사기조사를 활성화하고 진화하는 보험사기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사기 예방 우수 사례, 제안 내용 등은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제도 및 업무관행 개선, 예방 교육·홍보활동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은 보험사기 조사 과정에서 보험사가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위반사항 발생 시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