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에…" 쌍용차, 지난해 4천억 넘는 적자 기록
"코로나19 직격탄에…" 쌍용차, 지난해 4천억 넘는 적자 기록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1.31 0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에도 코로나 19 영향 판매감소로 손실 확대
신모델 출시와 다양한 판매 전략 통해 4분기 연속 판매증가, 회복세 나타내
신규 투자자 확보 후 다양한 신차 출시 및 해외판로 모색 등 경영정상화에 최선
쌍용 올 뉴 렉스턴 (사진=쌍용차)
쌍용 올 뉴 렉스턴 (사진=쌍용차)

자구노력이 한창인 쌍용차가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에 4천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들어서 신차 출시 등에 의한 회복세는 자구노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쌍용자동차는 29일 전자공시를 통해 판매 10만7천416대, 매출액 2조9천502억 원, 영업손실 4천235억 원, 당기순손실 4천785억 원을 기록한 2020년 연간기준 실적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복지 및 인건비 감축 등 강력한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 따른 수출 감소 및 부품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확대된 것이라는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판매와 매출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세가 장기화 되면서 내수보다는 수출 감소세가 커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6%, 18.6% 감소했다.

그러나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제품개선 모델 및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 및 제품 믹스 다각화 작업을 통해 4분기 연속 판매상승세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 출시와 코로나 상황에 대응한 다양한 비대면 전략을 통해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연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손익실적은 복지축소와 인건비 감축 등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노력에도 불구하고 판매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4천235억 원의 영업손실과 4천78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차)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차)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3개의 스페셜 모델과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을 선보였던 쌍용자동차는 올해도 쌍용자동차 최초이자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 모델인 E100 등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손익 역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감소했으나,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 및 비대면 판매채널 강화를 통해 4분기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며 "앞으로 신규 투자자 확보 후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고 해외판로를 모색해 코로나 상황극복과 함께 경영정상화를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