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국내 론칭…"무료 재생은 제외"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국내 론칭…"무료 재생은 제외"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2.02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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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리스닝(음악 감상의 방식)을 재정의해온 글로벌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전 세계 스포티파이 이용자 선호하는 개인 맞춤형 음원-아티스트 추천 및 발견 서비스
6천만 개 이상의 트랙, 국내 전용 플레이리스트를 포함한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2일 한국시장에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 (자료=스포티파이)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2일 한국시장에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 (자료=스포티파이)

세계 최대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한국 음원 시장에 상륙한다. 다만, 핵심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무료 스트리밍 기능은 제외돼 국내 음악 스트리밍시장에서 영향력은 기대보다 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3억 2천만 명 이상이 즐기고 있는 방대한 음원 카탈로그를 보유한 스포티파이는 2일 한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 서비스 론칭을 통해 스포티파이는 6천만 개 이상의 트랙과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포함,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게 해준 혁신적 개인화(personalization) 기술 서비스를 한국에 선보인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삼성 모바일 및 TV, LG TV, 마이크로소프트 Xbox, 보스 등 다양한 기기와 앱 환경에서 음악을 막힘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폭넓은 호환성 및 사용자 편의성 또한 갖췄다는게 스포티파이의 설명이다.

국내에서 스포티파이는 한국 전용 플레이리스트, TOP 플레이리스트, 장르별 플레이리스트, 테마별 플레이리스트, 아티스트별 플레이리스트 등을 국내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개인의 취향, 기분 및 상황(mood and moment)에 따라 아티스트, 팬, 이용자가 직접 구성하는 수십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국내 이용자들은 가입 시 별도의 신용카드 정보 입력 없이 프리미엄 서비스를 모바일로 7일간 무료체험할 수 있으며, 올해 6월 30일까지 구독 시 신용카드 정보 입력과 함께 3개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음원 서비스 도중 재생되는 광고를 듣는 대신 무료로 음악을 스트리밍해 들려주는 기능은 한국에서 제외됐다.

스포티파이 한국 서비스 예시 화면 (사진=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 한국 서비스 예시 화면 (사진=스포티파이)

한편, 스포티파이는 박상욱 매니징 디렉터를 스포티파이 코리아의 수장으로 선임했다. 이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티스트들과 상생하는 등 한국 음악 산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국내 이용자와 아티스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레이블, 유통사 등 다양한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스 노스트룀(Alex Norström) 스포티파이 프리미엄(Freemium) 비즈니스 총괄은 "한국의 음악팬, 그리고 아티스트들에게 오랜 시간 기다려온 공식 론칭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며 매우 기쁘다"며 "보다 많은 한국 아티스트들이 한국은 물론 전 세계 팬들과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한국 이용자들에는 스포티파이만의 독보적인 음원 청취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업계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스포티파이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거나 스포티파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로는 월 1만900원의 1인 요금제 '프리미엄 개인'과 월 1만6천350원의 2인 요금제 '프리미엄 듀오'가 있다. 

국내 이용자들은 가입 시 별도의 신용카드 정보 입력 없이 프리미엄 서비스를 모바일로 7일간 무료체험할 수 있으며, 올해 6월 30일까지 구독 시 신용카드 정보 입력과 함께 3개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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