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NN "넷플릭스의 아시아 성장 이유는 바로 '한국 드라마'"
美 CNN "넷플릭스의 아시아 성장 이유는 바로 '한국 드라마'"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2.09 0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CNN도 주목한 한국 콘텐츠 업계의 소프트파워
넷플릭스 '스위트홈'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스위트홈'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미국 CNN 비즈니스가 지난 4일 넷플릭스의 아시아 성장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한국 드라마를 언급했을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한국 콘텐츠 업계를 향한 세계적인 관심이 뜨겁다. 

8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CNN 비즈니스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킹덤'을 비롯한 K-콘텐츠가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성공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지난해 K-콘텐츠의 아시아 지역 시청률이 전년 대비 4배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CNN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넷플릭스가 아시아 지역 콘텐츠에 약 20억 달러(한화 약 2조 2천300억 원)을 투자했으며, 한국과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투자를 2배로 증대할 계획임을 언급했다.

CNN에 출연한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동남아시아, 호주 및 뉴질랜드 콘텐츠 총괄 VP는 "현지 콘텐츠가 아시아에서의 사업 성장에 중요 요인임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실제로 세계 각국에서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인 '킹덤', '스위트홈'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글로벌 OTT를 통한 K-콘텐츠의 글로벌 흥행과 지속적인 투자, 한국 웹툰의 폭발적인 성장, 코로나19로 인한 실내 엔터테인먼트 수요 증가 등 다양한 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맞물리는 '핀볼 효과'를 통해, 한국은 세계적인 콘텐츠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게 넷플릭스의 설명이다.

넷플릭스는 핀볼 효과를 통한 경제 성장이 가장 뚜렷한 곳은 단연 제작업계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스위트홈'을 제작한 국내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12월에만 주가가 15% 급증했다. 중소규모 콘텐츠 제작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33%에 달했다.

특히,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제작에 참여한 위지윅스튜디오는 영화를 통해 공개된 시각특수효과(VFX)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중국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의 VFX 부문을 수주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네이버웹툰이 웹툰·웹소설 IP 영상화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네이버웹툰 영상화 라인업 (자료=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 영상화 라인업 (자료=네이버웹툰)

국내 증권사 연구원은 중소 콘텐츠 제작사에 닿는 낙수효과와 관련해 "한한령이 해제된다면 한국 미디어 및 콘텐츠 사업의 주가가 더욱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영상화된 지적재산권(IP)의 흥행으로 원작 웹툰을 비롯한 IP 바탕 콘텐츠 시너지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 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스위트홈'의 글로벌 흥행에 관해 "'스위트홈' 방영 이후 네이버 웹툰에 대한 글로벌 방문자 수가 증가했고, 다양한 콘텐츠 소비로 이어지는 것을 관측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온라인 청원사이트에 게재된 한국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달라는 청원이 지난달 31일 기준 총 17만9000여 명의 동의를 받기도 하는 등 한국 웹툰에 대한 영상 제작 요청이 해외로부터 잇다르고 있다.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뉴딜 시대의 시작과 함께 K-콘텐츠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하는 문화적 요소를 넘어,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며 "글로벌 OTT를 포함해 K-콘텐츠의 수출 활로가 더욱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슈퍼 IP 발굴 및 장르간 세계관 확장 등의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호
  • 등록일자 : 2009-0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