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회장 연임 확정...성장 드라이브 본격화
포스코 최정우 회장 연임 확정...성장 드라이브 본격화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1.03.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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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제 53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 개최
안전·환경 최우선 핵심가치로 실행,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으로 ESG성과 창출

포스코가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정우 現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와 함께 신규 사외이사로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과 권태균 前 駐아랍에미리트 대사를 선임하고, 김성진 前 해양수산부 장관을 재선임했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정창화 부사장을 선임했다.

12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3기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유영숙 사외이사는 생화학 박사이자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환경 분야 전문가로 현재도 UN기후변화총회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회사의 ESG전문성 강화에 역할이 기대된다. 권태균 사외이사는 아시아개발은행, 조달청장, 駐아랍에미리트 대사를 역임하고 현재 국내외 투자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등 금융·투자 분야 전문가다. 또한 정창화 사내이사는 포스코 대외협력실장, 홍보실장, 포스코건설 CR센터장, POSCO-China 대표법인장 등을 거쳐 지난해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선임되어 인사, 홍보, 법무 등을 관장하고 있다.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이사회 의장에 장승화 사외이사, 대표이사에 김학동 사장 및 전중선 부사장을 선임했다. 감사위원회에서는 김성진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장승화 이사회 의장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서울지방법원 판사 및 미국 변호사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거래통상법 전문가로 국제중재법원 중재인을 거쳐 한국인 최초 세계 무역기구 상소기구 재판관에 위촉되어 활동했다.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학동 사장은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SNNC 대표이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 생산기술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현장 중심의 기술력 제고 등 철강 경쟁력 향상을 주도해 왔으며 현재는 철강부문장으로서 철강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또한 함께 대표이사로 선임된 전중선 부사장은 원료구매실장, 경영전략실장, 포스코강판 대표이사,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글로벌인프라부문장과 전략기획본부장을 겸임하며 포스코그룹 전략수립 및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는 기후변화 관련 저탄소 정책과 안전·보건 등에 대한 계획을 검토하고 이행사항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이번 ‘ESG위원회’신설을 통해, 포스코는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포스코 이사회는 김신배 사외이사를 ‘ESG위원회’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중대재해 발생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안전부문 조직체계를 확대 개편하고 관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대표이사 사장(철강부문장) 직속으로 '안전환경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으로 이시우 생산기술본부장을 선임했다. 

이시우 본부장은 POSCO-Maharashtra(인도) 법인장, 광양 압연담당부소장, 철강생산전략실장 및 광양제철소장을 거쳐 생산기술본부장을 역임한 현장 전문가로 포스코의 안전보건과 환경 분야 관리체계 수준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조직을 확대, 재편하여 산하에 2개의 실단위 전문 조직을 두기로 했다. 안전보건기획실은 포항과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그룹차원의 안전보건 체계 및 제도의 혁신을 전담 수행하고, 환경기획실은 탄소중립 등 그룹 중장기 환경 전략 수립 및 단계적 실행을 리딩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철소 안전환경담당 부소장이 현장을 보다 중점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산하의 에너지, 발전 분야 업무를 타부서로 이관하고, 안전과 환경 분야에만 매진토록 현장 안전환경 조직체계도 강화했다.

12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3기 포스코 정기주주총회 전경/사진=포스코
12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3기 포스코 정기주주총회 전경/사진=포스코

◇ 최정우 회장 2기 체제 출범...안전·환경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실행

최정우 회장 2기 체제가 출범되면서 포스코가 신년 경영계획에서 밝힌 '혁신과 성장' 드라이브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7월 최정우 회장 취임 이래 포스코호(號)는 그룹사별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룹사업구조를 재편하며 수익기반을 다지는 노력을 해왔다. 또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민한 위기 대응으로 이차전지소재 사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 이어갔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11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저력을 보이며 주요 경쟁사 대비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주력 그룹사 또한 선전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을 각인시켰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포스코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11일 종가 기준 2018년 연말 대비 14조2천억원이 늘어난 42조6천억원이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글로벌 경제가 점차 회복되는 추세속에 포스코 철강사업의 경영환경 또한 우호적으로 전환되는 국면. 포스코의 "혁신과 성장" 발걸음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포스코는 사업장 내 안전 확보와 친환경 경영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실효성 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12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신설, 최근 불거진 안전사고 이슈 및 탄소중립 등 환경 관련 어젠다를 깊이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향후 3년간 1조원의 안전투자를 통해 노후·부식 대형 배관, 크레인, 컨베이어 벨트 등 대형설비를 전면 신예화하고 불안전 시설과 현장을 즉시 개선하는 등 위험요인을 철저히 제거해나갈 계획. 또한 협력사를 포함한 사업장 모든 작업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실천을 통해 공존, 공생의 가치 확대와 ESG 성과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발표한 ‘2050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한 로드맵과 세부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단기적으로는 CO2 발생 저감기술 및 저탄소 제품의 연구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이와 함께 제철 부산물 업사이클링을 통한 바다숲 조성, 친환경 규산질 비료 등 본업 연계 활동으로 사회적인 탄소 감축 노력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포스코는 철강사업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강건재,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등 메가트렌드에 부응하는 제품 및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여 Multi-Core 수익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강건재시장 수요확대를 위해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인‘INNOVILT(이노빌트)’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 2월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브랜드 ‘e Autopos(이오토퍼스)’론칭,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인 수소연료전지 분리판(Poss470FC)의 생산능력 확대 등 성장세가 가속되고 있는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상풍력과 태양광발전, LNG추진 선박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와 수소용 강재 솔루션 개발도 강화해 미래 신수요를 선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룹 사업은 LNG와 식량사업 등 핵심 성장사업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성과 창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저탄소 시대 석탄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LNG사업을 지속 키워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미 지난해 광양 LNG터미널의 제5탱크 상업운전을 시작했고, 올 1월 제6탱크를 착공하는 등 LNG 관련 인프라 확충을 추진중이다.

글로벌 인구증가 및 경제발전에 따라 수요와 교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식량사업은 그룹내 밸류 체인을 확장해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키워나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량사업에서 2022년도까지 1,000만톤 공급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그린·디지털 분야 프로젝트를 주요 타겟으로, 신재생 발전, 수소 시범도시 등의 사업에 포스코 친환경 강재솔루션을 활용하여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그룹이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글로벌 Top-tier진입을 목표로 속도감있게 생산능력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 부문의 Value Chain을 확장해 부가가치 확대와 경쟁력 제고도 함께 추진한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의 생산 체제를 구축하여 에너지소재 분야 23조원의 매출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3년까지 양극재 12.4만톤, 음극재 12.1만톤의 생산 체재를 갖추고, 자체 공급망을 확대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이차전지소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2030년까지 리튬 22만톤, 니켈10만톤을 자체 공급할 수 있는 밸류체인도 구축한다.

특히 포스코는 지난해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한데 이어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한 수소 전문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수소사업화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는 저탄소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에 대응하고, 수소경제 시대 본격화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먼저 포스코를 중심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 역량을 결집하여 수소 생산·저장·운송·사용·인프라 등 전 수소 밸류체인에서 사업화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미 철강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와 LNG를 이용해 연간 7,000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3,500톤의 부생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현대차그룹과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수소 생산 및 추출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대, 디지털화 및 新모빌리티 성장이 가속화되는 경영환경의 대전환기를 맞아 포스코는 철강사업 新신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차세대 성장사업 육성에 그룹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2021년~2023년 중기경영전략 실행을 통해 포스코는 2023년 그룹 합산 매출액 102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최정우 회장 1기가 저수익·부실 사업 차단과 신성장 사업의 발굴 및 육성 등 그룹사업 재편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다가온 2기는 친환경·전기차로 대변되는 세기적 대전환 국면에서 혁신과 성장을 통해 성과 창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주목된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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