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브랜드 첫 E-GMP 적용 차세대 전기차 'EV6' 디자인 공개
기아 브랜드 첫 E-GMP 적용 차세대 전기차 'EV6' 디자인 공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3.15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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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규 디자인 철학을 적용한 첫 전용 전기차 'EV6' 내∙외장 디자인 공개
'타이거 노즈' 재해석한 전기차 맞춤형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적용
측면 '다이내믹 캐릭터' 라인으로 독창적인 EV6의 외장 디자인
운전자 중심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터치식 버튼 적용 '센터콘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공개
기아 차세대 전용 전기차 EV6 (사진=기아)
기아 차세대 전용 전기차 EV6 (사진=기아)

기아 차세대 전용 전기차 'EV6'가 내외관 디자인이 완전 공개됐다. 기아 브랜드에서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차세대 전기차로는 첫 모델이다.

기아는 15일 신규 디자인 철학 발표와 함께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EV6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EV6는 기아의 새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반영됐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대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자 대비(Contrast)적인 개념을 결합하여 만들어 내는 시너지로, 서로 대조되는 조형, 구성, 색상 등을 조합함으로써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게 기아의 설명이다.

EV6의 전면부에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그릴을 적용해 기존 기아 정면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를 전기차에 맞춰 재해석했다. 주간 주행등(DRL)은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전자 픽셀에서 영감을 받은 '무빙 라이트 패턴'이 적용됐다.

전면 범퍼 하단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는 EV6를 낮고 넓게 보이게 하고, 동시에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드러내게 한다. 또한 낮게 위치한 흡입구를 통해 전기차의 평평한 바닥으로 공기가 흐르도록 공기역학적으로 설계했다.

측면부는 후드에서부터 스포일러까지 간결하면서도 예리하게 다듬어진 라인으로 차량을 날렵하고 역동적으로 보이게 했고, 사이드 하단에서부터 리어 휠하우스를 관통해 테일 램프까지 이어지는 '다이내믹 캐릭터'로 역동성을 부여했다.

후면부의 스포일러는 LED 클러스터 램프와 통합됐고, '윙타입 루프 스포일러'와 함께 공기역학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게 했다. 또한 리어 LED 클러스터 램프는 EV6만의 차별화된 요소로 조명 뿐 아니라 빛을 매개체로 독특한 패턴을 형상화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추가했다.

기아 차세대 전용 전기차 EV6 (사진=기아)
기아 차세대 전용 전기차 EV6 (사진=기아)

리어 범퍼의 하단 부분은 유광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해 EV6의 역동적인 존재감을 부각하고, 범퍼 하단에 적용된 디퓨저는 전기차의 평평한 바닥으로 흐른 공기가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했다.

EV6의 내장 디자인은 기아의 신규 디자인 철학을 곳곳에 반영해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실내 공간성을 기반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공간을 위해 설계됐다. 

EV6의 실내에는 넓게 펼쳐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슬림하게 자리한 대시보드로 차량의 내부를 더욱 넓어 보이게 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자를 중심으로 와이드 하게 배치됐다. 운전자 전면에는 계기반이 위치하며, 센터콘솔 측은 내비게이션 화면을 포함해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표현해준다.

대시보드 하단에 자리잡은 가니쉬의 슬림라인은 차량을 좌우로 확장시키는 느낌을 부여했고, 운전자가 원하는 색상으로 설정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가 실내 감성을 더해준다. 중앙에 떠 있는 듯한 형상의 센터콘솔에는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하고 햅틱 기술을 활용한 터치식 버튼을 적용했다.

내비게이션 화면 하단에는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를, 센터콘솔 전면부에는 시트 및 스티어링 열선 등을 조작할 수 있는 터치식 버튼을 각각 배치했다. 미디어 음량과 실내 온도 등 주행 중 직관적으로 조작이 필요한 버튼 외에 모든 버튼을 터치 방식으로 적용했다.

EV6의 시트는 얇고 가벼우면서도 탑승객이 지속적으로 쾌적함과 안락함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EV6에는 도어 포켓, 크래시패드 무드조명 가니쉬, 보조 매트와 아마씨앗 추출물을 활용한 친환경 공정 나파 가죽 시트 등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했다.

기아 차세대 전용 전기차 EV6 실내 (사진=기아)
기아 차세대 전용 전기차 EV6 실내 (사진=기아)

한편, 기아는 이날 EV6 내∙외장 디자인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공개했다. 

기아의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 및 사명, 슬로건에 이어 이번에 공개한 신규 디자인 철학은 기아만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갈 디자인 방향을 담아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EV6를 비롯해 앞으로 출시될 기아의 모든 차종 디자인에 적용될 계획이다.

기아의 새 디자인 철학은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Joy for Reason),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Power to Progress),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Life), 평온 속의 긴장감(Tension for Serenity) 등 다섯 가지 속성을 골자로 하고있다.

기아 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Karim Habib) 전무는 "기아의 목표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즐거움을 디자인하고 기아 브랜드를 통해 고객이 이를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것"이라며 "EV6를 시작으로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기아의 제품들을 통해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EV6는 이달 말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공개 행사)를 통해 대중 앞에 완전히 공개할 예정이며, 이어 온라인 사전 예약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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