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SRI채권 상장 잔액 1백조원 최초 돌파"
한국거래소 "SRI채권 상장 잔액 1백조원 최초 돌파"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4.0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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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사회책임투자(SRI)채권 전용 세그먼트에 등록된 SRI채권의 상장잔액이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채권은 조달자금이 환경 또는 사회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창출하는 사업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및 지속가능채권을 지칭한다. ESG채권, 사회공헌채권 등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사진=파이낸셜신문 DB)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는 거래소가 SRI채권에 대한 공신력과 투명성이 확보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6월 15일 개설했다.

이달 2일 기준 현재 상장잔액이 100조3천억원으로 SRI채권이 최초로 상장된 2018년 1조3천억원 대비 약 77배 성장한 규모다.

SRI채권은 2018년 5월 최초 상장 이후 50조원 돌파까지는 24개월이 걸렸으나, 50조원에서 1백조원 돌파는 불과 11개월 만에 달성했다. 특히 거래소가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를 개설한지 열 달도 채 안 되어 1백조를 기록했다. SRI채권 상장 기관 및 종목도 각각 62사, 678종목으로 비약적 성장을 보였다.

거래소는 최근 국내·외에서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SRI채권시장 또한 급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세계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협정(Paris Agreement, 2015년 12월)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진행되면서 녹색금융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금융기구, 제약회사 등의 사회재건을 위한 노력과 국제연합(UN)이 결의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자본의 흐름이 지속가능한 투자로 유입되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발표, 탄소중립 선언 등으로 녹색투자의 필요성이 증가했고 일자리 창출과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 속에 SRI채권이 급성장한 것으로 파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환경과 사회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사회책임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녹색금융 분야의 저명한 국제기구인 기후채권기구(Climate Bond Initiative, CBI)는 국내 SRI채권시장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거래소는 SRI채권 관련 정보의 원스톱(one stop)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 제공)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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