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1분기 순이익 6천44억…전년 대비 78.4% 증가
NH농협금융, 1분기 순이익 6천44억…전년 대비 78.4% 증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4.30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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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이익 6천822억원

NH농협금융지주는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6천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4%(2천657억원)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투입되는 농업지원사업비 1천115억원을 감안했을 경우, 1분기 순이익이 6천822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NH농협금융 2021년 1분기 연결손익

(NH농협금융 제공)
(NH농협금융 제공)

농협금융지주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1년 전(1조9천486억)보다 5.9%(1천157억원) 증가한 2조643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전년 동기(1천55억원) 대비 4천894억원 증가한 5천949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순증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천613억원 증가한 5천387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손익 또한 전략적 자산 운용 및 주식시장 회복 등에 힘입어 4천824억원 증가하면서 지난해 803억원 적자에서 크게 개선됐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대손충당금적립률이 0.47%, 141.46%로 전년말 대비 각각 0.01%p, 1.45%p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말 기준 농협금융 총자산은 494조1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2%(10조6천억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10.68%, 총자산순익률(ROA) 0.61%를 기록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ROE와 ROA는 각각 12.05%, 0.68%다.

핵심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천97억원으로 전년 동기(3천162억원) 대비 29.6%(935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7.9%(1천27억원) 증가했고 비이자이익 역시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 증가 등으로 474억원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세도 뚜렷했다. 각 계열사별 1분기 당기순이익은 NH투자증권 2천575억원, NH농협생명 425억원, NH농협손해보험 278억원이다. 특히 NH투자증권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순이익이 8배 가량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올 초 손병환 회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범농협 수익센터로서 역할에 충실한 농협금융을 만들기 위해 모든 계열사의 균형있는 성장'이 이번 실적을 통해 구현됐다고 분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잠재적 부실자산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ESG 경영 기반 확충, 농업금융 역할 강화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를 중점적으로 수행해 지속가능한 100년 농협금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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